본문
|
[月刊시사우리]전라남도의회 교육위원회 박경미 의원(더불어민주당·광양4)은 10월 2일 전라남도교육청에 대한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광양평생교육관의 접근성 문제를 지적하며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고려해 이설이 필요함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광양평생교육관은 수요자 중심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사회와 소통·참여를 독려하는 문화공간으로 광양시 광영동에 지난 2005년 설립됐으나, 그동안 협소한 주차장, 심한 경사로 등 접근성 불편에 대해 수년간 이용자들의 민원이 제기됐다.
박경미 의원은 행정사무감사에서 “광양평생교육관은 주변 인프라 활용도가 매우 높고 어르신과 학생들의 이용률 또한 높아지는 추세이지만 시설이나 접근성의 어려움이 심각하다”며, “교육관이 산 중턱의 경사가 매우 심한 곳에 위치해 어르신들의 경우 걸어 올라가는 데 많은 어려움과 사고의 위험성이 상존하는 곳”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교육관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사회적 약자들의 접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숙원사업으로 엘리베이터 설치 또는 접근이 용이한 위치로 이설해 줄 것을 강력하게 요구했으나 예산이 삭감되는 등 묵살되었다”며,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이용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삶의 질을 더 높일 수 있도록 도교육청 차원에서 교육관 이설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촉구했다.
이에 전남도교육청 박영수 행정국장은 “내년 본예산에 사회적 약자의 접근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프로그램 운영 기간인 8개월 동안 우선적으로 교육관 전용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며, “광양평생교육관 시설 이용자들의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마지막으로 박경미 의원은 “도교육청에서 계획 중인 전용버스 운영은 교육관 이용자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기에는 충분치 않다”며, “편의성 향상을 위한 여건 조성, 재원 확보, 중장기적 대책 마련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