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당대표 출마 저울질.. 친윤이냐 비윤이냐의 문제가 아니라 나 전 의원 처신 때문 | 정치이슈

본문 바로가기

메인 롤링

사이트 내 전체검색
정치이슈
나경원,당대표 출마 저울질.. 친윤이냐 비윤이냐의 문제가 아니라 나 전 의원 처신 때문
기사입력 2023-01-12 14:00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안강민

본문

[月刊시사우리]나경원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 사의를 표명했다.국민의힘 당 대표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나경원 전 의원이 지난 11일 오전 동작구청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구의원과 지역 주민 등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눴며  공식 활동을 재개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취재진에게 국민의힘 전당대회 출마와 관련해 "아직 출마, 불출마를 고심 중이라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1949227467_rfJ2pR6A_63c56ff2ae77e78bbac2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 사의를 표명한 나경원 전 의원이 11일 오전 서울 동작구 동작구청에서 열린 신년인사회 참석 전 주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月刊시사우리 편집국


나 전 의원은 이어 "대한민국을 위해 무슨 선택이 맞는 것인지,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대한민국이 앞으로 더 나은 대한민국이 되기 위해 무엇이 우선인지 국민의힘 미래에 무엇이 좋은지에 대해 깊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 전 의원은 그러면서 "특히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 윤석열 정부의 성공이 무엇보다 중요한 때라고 생각하고 있다.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해 무엇이 중요한지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가운데  정치권 반응은 상반됐다.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은 11일 오후 KBS라디오 '최영일의 시사본부'에서 나경원 전 의원이 논란 중심에 선 건 "친윤이냐 비윤이냐의 문제가 아니라 나 전 의원 처신 때문이다"라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이 고문은 나 전 의원이 출마 여부를 고민 중인 것에 대해선 "100%(나온다고 본다), 안 나오면 나경원 의원을 정말 다시 봐야 한다. 그야말로 정치인으로서의 면모를 바꾸는 것인데 그렇기 쉽지 않다"라며 "국회의원(자리가) 나면 국회의원 선거, 시장(자리가 나면) 시장 선거, 당대표 생기면 당 대표 등 자리만 나면 나오는 사람이다"면서 "저고사위 부위원장이라도 하고 있었는데 그것마저 그만뒀으니까, 뭘 안 하면 안 되는 사람이다"고 대표선거에 뛰어들 것으로 판단했다.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안철수 의원은 1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당 대표 출마를 놓고 고심 중인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을 향해 "개인적인 희망으로는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출마했으면 좋겠다"면서 "출마하시면 당 경선 흥행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환영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지난 9일 3·8 국민의힘 전당대회와 관련해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의 당대표 출마를 견제하는 친윤석열계를 저격하는 듯한 메시지를 게시했다.

이 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골대를 들어 옮기는 것으로 안되니 이제 자기팀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선수들을 두들겨 패기 시작했다"며 "사실 애초에 축구가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이때 '골대'는 당에서 전대 룰을 '7 대 3'(당원투표 대 일반국민 여론조사)에서 '당원투표 100%'로 변경하면서, 당내 기반이 약한 유승민 전 의원에게 불리한 조건을 만든 것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에 출연해 국민의힘 전당대회와 관련해 유승민 전 의원과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에 출마를 촉구했다.


박 전 원장은 "민심을 가진 유 전 의원과 당심을 가진 나 부위원장이 직접 결단해야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두 사람이) 반드시 당 대표에 나와야 된다"며 "나오지 않으면 정치생명이 끝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석열 대통령 멘토로 알려진 신평 변호사는 지난 8일 '나경원 부위원장의 조속한 사퇴를 촉구한다'는 제하의 입장문을 내고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의 행보가 연일 화제다. 부위원장 직책이 장관급이라는데, 3월에 있을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의 가장 선두주자로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되면서 당대표 선거 쪽을 저울질한다는 추측이 무성하다"며 "한 마디로 그는 그 위원회의 부위원장이라는 고위직에는 조금도 맞지 않는 사람"이라면서 "그는 조속히 사표를 제출하는 것이 옳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신 변호사는 "야박한 말이지만, 그는 지난 3개월 정도 그 직책에 있으며 전혀 한 일이 없었다는 점에서 지금까지 국고에서 받은 고액의 금전은 반환하는 것이 올바른 자세"라며 "그리고 정부 전체 차원에서도 그를 전혀 맞지 않는 그 자리에 천거한 사람에게까지 응분의 책임을 묻는 것이 타당하다고 본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끝으로 그는 "그렇지 않으면 전 정부를 무능한 정부라고 욕할 자격이 현 정부에게는 없다"면서 "그리고 신상필벌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충실한 조직을 만들기 위한 기본의 기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의힘 핵심당원 관계자는 "권성동 의원에 이어 나경원 전 의원도 윤심에 역행해선 안된다"며"이준석 전 대표 사태를 겪고도 또다시 바미당 출신에게 당 대표를 넘겼다간 진짜 큰일 난다는 것을 누구보다 심각하게 인식해야한다"고 저격했다.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 사의를 표명한  나 전 의원은 '전당대회 출마 결심은 언제 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스토리로 보내기
  • 밴드로 보내기
  • 네이버 블로그로 보내기
  • 인쇄하기
많이 본 뉴스
신문사소개 | 기사제보 | 광고문의 | 불편신고 | 저작권문의 | 이용약관 | 개인정보처리(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이메일 무단 수집거부
본사: 07237 서울 영등포구 국회대로 780 620호ㅣ지사:경남 창원특례시 마산합포구 산호동5길 18 2층 ㅣ대표전화 : 0505) 871-0018ㅣ 팩스 : 070) 4300-2583 ㅣ제호:e시사우리신문ㅣ 등록번호: 서울 아00974 ㅣ등록일자: 2009년 9월 21일ㅣ발행/편집인:안기한 ㅣ편집국장:김호경ㅣ법률고문:박종호 변호사ㅣ청소년보호책임자:황미현 ㅣ기사배열책임자:안기한ㅣㅣ제호:月刊시사우리ㅣ 등록번호: 창원 라 00036 ㅣ등록일자: 2021년 6월 21일ㅣ발행/편집인:안기한 ㅣ e시사우리신문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므로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 을 금합니다.ㅣ 자매지:LBMA STAR,경남우리신문,타임즈창원 ㅣ 기사제보 : agh0078@naver.com
Copyright ⓒ 2017 月刊시사우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