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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刊시사우리]2023년 새해 이뤄진 첫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도가 37%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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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3~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에게 윤 대통령이 현재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37%가 긍정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마지막 조사였던 12월3주(36%) 조사보다 1%포인트 소폭 상승했다.
부정 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2%포인트 하향한 54%였으며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2%, 모름/응답거절 7%).
권역별 응답 변화를 살펴보면, 대전·세종·충청의 긍정평가 상승·부정평가 하락이 컸다. 대전·세종·충청의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12%p 상승한 41%, 부정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18%p 하락한 44%로 나타났다. 그간 윤 대통령에게 상대적으로 우호적 평가를 내렸던 대구·경북(3%p▲, 52%→55%, 부정평가 31%)보다 긍정평가 상승폭이 큰 셈.
그에 반해, 인천·경기의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4%p 하락한 31%(부정평가 62%), 부산·울산·경남의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1%p 하락한 46%(부정평가 45%)로 나타났다. 서울의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변화 없는 38%, 부정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1%p 오른 55%였다.
연령별 응답 변화를 봤을 땐, 30대의 긍정평가 상승·부정평가 하락이 눈에 띄었다. 30대의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7%p 오른 28%, 부정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9%p 내린 63%였다. 그 다음으로 긍정평가 상승폭이 컸던 연령대는 50대(4%p▲, 35%→39%, 부정평가 58%), 70대 이상(3%p▲, 61%→61%, 부정평가 26%) 순이었다.
이에 비해 18·19세 포함 20대(4%p▼, 26%→22%, 부정평가 54%), 40대(4%p▼, 23%→19%, 부정평가 76%), 60대(1%p▼, 56%→55%, 부정평가 41%)의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하락했다.
지지정당별·이념성향별 응답 변화는 비교적 크지 않은 편이었다. 이념성향별 보수층의 긍정평가가 직전 조사 대비 변화 없이 66%(부정평가 27%)로 나타난 반면, 여당 지지층의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4%p 오른 82%(부정평가 13%)였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의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변화 없는 19%(부정평가 58%), 이념성향별 중도층의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1%p 하락한 26%(부정평가 65%)였다.
대통령 국정수행 긍·부정평가 사유를 조사한 결과, 국방·안보 관련 응답이 양쪽 모두 돋보였다. 최근 북한 소형 무인기 서울 상공 침투 등 안보 이슈에 대한 상반된 평가가 나오고 있는 셈이다.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자유응답으로 물은 결과, '노조 대응'(14%), '국방/안보'(10%), '공정/정의/원칙'(8%), '결단력/추진력/뚝심', '주관/소신'(이상 7%), '전반적으로 잘한다'(5%), '노동 개혁', '전 정권 극복'(이상 4%) 순으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 때와 비교하면, '노조 대응' 응답 비중이 6%p 줄은 반면, '국방/안보' 응답비중은 9%p 늘어났다.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자유응답으로 물은 결과에서도 '국방/안보(4%)' 응답이 새로 등장했다. 부정평가 이유로 가장 많이 꼽힌 응답은 '독단적/일방적'(12%)'이었다. 그 뒤는 '경험·자질 부족/무능함'(9%), '소통 미흡',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 '전반적으로 잘못한다'(이상 8%), '통합·협치 부족(7%)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된 표본을 상대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