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7년만에 박지원 복당 허용…"이재명,대승적 · 대통합 차원서 수용"
기사입력 2022-12-21 10:52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안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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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刊시사우리]더불어민주당이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의 복당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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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은 지난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승적·대통합 차원에서 박 전 원장의 복당을 수용하자는 이재명 당 대표의 의견을 최고위원들이 수용했다"고 전했다.
박 전 원장 복당 문제는 이미 5차례 비공개 회의에서 논의가 됐었지만, 당헌·당규에 탈당·복당 기준이 엄격하게 규정된 만큼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과 지난 대선 때 대통합 차원에서 탈당 인사들의 복당을 대규모로 받아들인 만큼 허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맞섰다.
특히 정청래 최고위원이 반대 의견을 피력했었는데, 오늘 비공개 회의 전 모두발언에서는 "당의 결정을 존중할 것"이라며 "복당이 이뤄진다면 복당이 민주당의 앞날에 재앙이 되지 않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지난 1월 분당 등의 이유로 탈당했던 사람들의 복당을 일괄적으로 허용하기로 했고, 이후 2016년에 당을 떠났던 권노갑·정대철·주승용 등 동교동계 비문 인사들과 정동영·천정배·유성엽·최경환· 이용주 전 의원 등 734명이 민주당에 복당 했다.
박 전 원장은 당시 국정원장 신분이었기 때문에 정치적 중립 등의 이유로 복당 신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