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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刊시사우리]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으로 있는 김종혁, 김행은 이태원 참사 추모 촛불집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주장한 것과 관련,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외치는 세력들 뒤에 숨어서 사실상 이들 조종하고 있는 게 혹시 민주당 아닌가. 그것이 이재명 대표의 마음인가"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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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전 국회에서 진행된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김행은 "지난 29일 우리는 이태원 참사로 156분의 소중한 생명을 잃었다. 머리 숙여 깊이 사죄드린다. 한치의 의혹도 남기지 않도록 관련자들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이에 상응하는 책임을 묻겠다"고 주장 했다.
이어 김행은 "같은 날 저녁 저는 집 앞에서 삼각지역으로 향하는 시위대를 목도했다. '윤석열 퇴진', '사퇴가 사죄다'라고 외치는 그들의 규모와 일촉측발의 위기감을 느꼈다"며 "당일 서울시내 모든 경찰 기동대가 투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집회엔 민주당 조직이 전국적으로 버스를 대절해가며 참가자들을 동원해온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 충격적"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심민심이라는 대표는 지난 대선 당시 이재명 당시 대선 후보 캠프 시민소통본부 상임본부장을 맡았던 임동현씨다. 집회 공지와 참가 독려는 '텔레그램 1번방'이 활용됐다. 놀랍게도 여기엔 민주당 현직 의원들도 포함돼있다"면서 "송영길 전 대표, 박홍근 원내대표, 김남국, 김두관, 김용민, 도종환, 문진석, 박용진, 박주민, 윤호중, 이수진, 임오경, 임종석, 장철민, 정성호, 정청래, 진성준 등 현역 의원 등이다. 최민희, 김진애 전 의원도 대화 참가자 명단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국 각지에 민주당 소속 전·현직 시군구 의원들도 수십명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조직폭력단 성남마피아 출신으로 이재명 대표를 수행했던 이모씨도 들어있다. 1번방 멤버인 최민희 전 의원은 자신의 사진을 올리고 글을 남기기도 했다"며 "이심민심의 정체는 무엇인가. 민주당의 심장 안니가. 민주당이 연결되어 있다는 여러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현 상황에 대해 풀이 했다.
김종혁도 "경찰 추산 9000여명, 주최 측 주장 5만여명이 도로를 메우고 '윤석열은 퇴진하라'는 구호를 외쳤다. 도대체 추모집회에서 이같은 구호를 외치는 근거가 무엇인가"라면서 "이태원에서 일어난 비참한 사고와 관련해선 특수본이 차려져 수사가 진행 중이다. 경찰의 자체 감사도 이뤄지고 있다. 깊은 바닷 속에 잠겨 있던 세월호와는 달리 이태원 참사에 대해선 모든 자료와 영상 등이 존재해 명확한 사고의 원인과 책임 규명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민주당에게 묻는다. 도대체 대통령 퇴진을 외치는 근거가 무엇인가"라며 "솔직히 말해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의 선거 패배를 받아들일 수 없으니 윤 대통령은 물러나라는 '대선 불복' 아닌가. 이런 반민주적이고 반헌법적인 작태를 우리 사회가 언제까지 용인해야 하나"라고 주장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