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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우리신문]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지난 11일 경북 포항에서 수해 복구 봉사활동을 한 뒤 여권 지지율 위기 책임이 윤석열 대통령과 ‘윤핵관’에게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자신의 SNS에 공유하며 또 다시 당 윤리위원회를 압박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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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한 책임이 윤석열 대통령 본인과 권성동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으로 대표되는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에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1일 나왔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해당 여론조사 결과를 소개했다.
SBS가 넥스트리서치에 의뢰해 8∼9일 전국 성인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 책임을 묻는 질문에 윤 대통령 본인이라는 응답은 25.8%, '윤핵관'은 20.9%였다. 뒤이어 이준석 전 대표(16.4%),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14.6%), 내각과 대통령실(6.8%) 순이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11일 페이스북에 공유한 SBS-넥스트리서치 여론조사 결과.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 책임을 윤 대통령과 윤핵관에 묻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이 여론조사 결과를 페이스북에 공유하며 'To 윤리위'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달 27일 의원총회 결의로 이 전 대표의 "당원들에게 모멸감을 주는 언행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고 엄중 경고한다"면서 윤리위에는 이 전 대표의 추가 징계안을 조속히 처리할 것을 촉구했고, 윤리위는 이에 대해 이달 1일 "의총 의견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같은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는 긍정 31.4%, 부정 58.8%로 나타났다. 이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였다.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