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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우리신문]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부정 평가가 과반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이번 조사에서 긍정평가는 30%대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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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 전문회사가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지난 11~13일 실시한 7월2주차 전국지표조사(NBS·National Barometer Survey) 결과 윤 대통령 국정운영 조사에서 긍정평가 33%(매우 잘하고 있다 10%·잘하는 편 23%), 부정평가 53%(매우 잘 못하고 있다 30%·잘 못하는 편 22%)를 각각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14%로 조사됐다.
해당 조사에서 윤 대통령 취임 이후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직전 조사(6월5주차)와 비교하면 긍정평가는 12%포인트(p) 하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세대별로는 60대(긍정 47%·부정45%), 70대 이상(53%·31%)에서 긍정평가가 높았다. 반면 20대(23%·47%), 30대(32%·56%), 40대(23%·66%), 50대(28%·64%)에서는 부정평가가 앞섰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46%·43%)에서만 긍정 평가가 높았고, 그 외 지역은 모두 부정평가가 앞섰다.
긍정 평가 응답층은 윤 대통령이 '결단력이 있어서'라는 대답이 28%로 가장 높았다. 다만, 직전 조사보다 4%p 하락한 수치다. 그 뒤를 △국민과 소통을 잘해서(18%) △공정하고 정의로워서(18%) △약속한 공약을 잘 실천해서(14%) △유능하고 합리적이어서(10%) △통합하고 포용적이어서(6%) 순으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 응답층은 윤 대통령이 '독단적이고 일방적'이란 이유가 30%로 가장 높았다. 이는 지난 조사보사 4%p 하락한 수치다. '경험과 능력이 부족해서'란 응답은 28%로 두 번째로 높았는데 전주보다 8%p나 상승했다.
그 뒤를 △적합하지 않은 인물을 기용해서(16%) △약속한 공약을 실천하지 않아서(9%)△정책비전이 부족해서(7%)△통합·협치 노력이 부족해서(6%)가 이었다.
국정운영 신뢰도 조사에서는 '신뢰한다' 42%(매우 신뢰 12%·신뢰하는 편 30%), '신뢰하지 않는다' 52%(신뢰하지 않는 편 23%·전혀 신뢰하지 않는다 29%)로 조사됐다.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 37% 더불어민주당 28% 정의당 5% 순으로 집계됐다. 국민의힘은 직전 조사 대비 3%p 하락했고, 민주당은 2%p 상승하며 두 정당 격차는 4월4주차 조사 이후 처음으로 한 자릿수(9%p)로 좁혀졌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14.4%,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