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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영 전 해양수산부장관,경남도지사 출마 공식 선언
기사입력 2022-03-16 15:37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황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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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우리신문]이주영(70·국민의힘) 전 해양수산부장관이 15일 경남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전 장관은 기자회견에 앞서 도지사 후보군 중 처음으로 예비등록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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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영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6월 1일 경남도지사선거 출마 기자회견 시작에 앞서 지지자들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e시사우리신문 편집국

이 전 장관은 출마기자 회견을 통해 "준비된 도지사 후보로서 고향 경남 발전의 마지막 봉사를 결심하고 이 자리에 섰다"며"1000억 달러 투자유치를 통해 일자리와 소득원을 창출함으로써 전국 17개 시·도 중 꼴찌로 추락한 경남의 개인소득을 3위로 끌어올리고, 인구 500만 경남시대를 만드는 ‘경남발전 315비전’을 공역을 제시하며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경남의 2020년 지역내총생산 성장률은 전년 대비 -4.1%로 전국 17개 광역 시·도 중 15번째로 낮고, 한 때 전국 5위였던 1인당 개인소득은 꼴찌로 추락했다"면서 "도정을 중앙 정치권 진출과 대권의 길목으로 삼으며 거쳐 간 도정 수장들로 인한 리더십 실종이 가장 큰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이를 위한 주요 방안으로, 먼저 미래 먹거리 산업인 관광산업 인프라 구축을 위해 ▲초고층 해양복합타워와 세계 최고의 해상공연무대, 세계적 규모의 해양생태관 건립 ▲한려해상 400리길 해상관광도로 ▲지리산 환상 산악열차 건설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는 경남도를 세계적인 명품 관광벨트를 조성해 글로벌시대 관광객을 불러 모아 경남 발전의 주요 축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이 전 장관은 거제 기점의 ▲한일해저터널 건설과 초고속 교통수단인 하이퍼루프(Hyperloop) 적용으로 초스피드 글로벌 블록경제 시대에 대비하고, ▲340만㎡ 규모의 스마트팜 단지 조성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소멸위기에 처한 지역을 살리겠다는 방안도 제시했다.

 

또 경남항만공사를 설립해 진해신항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경남에 크게 미치도록 하고, 경남 경제를 이끌었던 ‘전통산업 리뉴얼’과 ‘국가산단 시즌2 정책’을 강력한 리더십으로 추진하겠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경남을 첨단기술산업 선도지역으로 조기 자리매김하도록 하고 경남형 스테이션F 설립을 통해 청년들이 맘껏 나래를 펼칠 수 있는 경남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외 ▲심혈관질환자 등 응급환자 30분 내 구호 응급의료체계 구축 ▲거가대교·마창대교 통행료 인하 등 생활체감형 정책을 도정에 적극 반영하고, ▲가스공사 냉매 활용 대규모 수산유통단지 조성 ▲창원시 전역 개발제한구역 전면해제 등 지역맞춤형 정책도 공약했다.

 

이 전 장관은 "지방자치제 부활 이후 거쳐 간 민선 경남도지사 5명 중 4명이 자신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중도 하차했다'면서 "이는 유권자에 대한 배신이자, 대표 민주주의를 형해화 하는 행위"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또 현역 의원의 지방선거 출마를 겨냥해 "소수당인 국민의힘은 지혜와 정치력을 발휘해 윤석열 정부의 조기 안착과 성공을 뒷받침해야 한다. 국회의원이 보궐선거 원인을 제공한다면, 당해 보궐선거는 물론, 전국지방선거에서도 역풍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전 장관은 "제20대 국회 임기 만료 후 민주당에 빼앗긴 경남도정을 되찾아올 적임자라며 나서달라는 많은 도민의 요청을 받고 주저했으나, 악순환의 경남도정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경험과 경륜이 필요하다는 요청에 외면할 수 없었다"면서 "키워준 고향 경남에 대한 보답이자 마지막 봉사라는 생각으로 경남도지사 탈환의 깃발을 들기로 결심했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다음 주 지방선거 공천관리위원회 구성 등 본격적인 선거체제에 돌입한다.

 

한편,이 전 장관은 마산 출신으로 서울대 법대를 졸업해 부산지방법원 부장판사, 경남도 정무부지사, 16·17·18·19·20대 국회의원, 당 정책위의장, 국회 부의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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