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비서실장 노릇할테니 尹후보 선대위 하란 대로 연기 좀 해달라"
홍준표 "후보 얼마나 깔보고 하는 소리인가" 직격
기사입력 2022-01-04 15:14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안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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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우리신문]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3일 "윤석열 후보에게 '내가 당신의 비서실장 노릇을 선거 때까지 할테니 후보도 태도를 바꿔 우리가 해준 대로만 연기(演技)를 좀 해달라고 부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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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도저히 이렇게 갈 수 없다"며 본인은 물론 후보와 국민의힘 의원들 모두 변해야 한다며 전면적인 쇄신을 역설했다.
김 위원장은 "선거를 두 달 앞둔 개편인 만큼 또 한 번의 혼란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도 있으나, 그런 혼란을 겪지 않으면 선거를 승리로 가져올 수 없다고 생각해야 한다" "조속한 시일 내 선대위를 구성해 3월 9일을 향해 총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가 과거에 여러 번 대선을 경험했지만, 후보가 선대위에서 해주는 대로 연기만 잘할 것 같으면 선거는 승리할 수 있다고 늘 이야기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윤석열 후보를 향해 "선대위가 하는대로 연기만 해달라"라고 한 발언해 대해 "얼마나 후보를 깔보고 하는 소리인가"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