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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청, 현장 지원 중심의 조직개편으로 교육의 대전환 시작
기후위기·환경재난 대응 및 그린 스마트 미래학교 구축을 위한 전담부서 신설 등
기사입력 2021-01-12 20:26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노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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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시사우리신문]경상남도교육청(박종훈 교육감)은 ‘경남교육의 대전환’을 위해 현장 지원 중심의 조직개편을 3월 1일자로 단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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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청, 현장 지원 중심의 조직개편으로 교육의 대전환 시작     ©e시사우리신문 편집국

 
조직개편의 핵심 방향은 본청과 직속 기관의 인력을 줄이고, 감축한 인력을 교육지원청으로 재배치해서 교육지원청을 학교의 교육활동을 폭넓게 지원하는 중심 조직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박종훈 교육감은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교사가 교육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는 교육과정 중심의 학교를 만들어, 수업 혁신으로 미래교육을 완성하는 경남교육 대전환의 의지를 천명한 바 있다.

 

 
먼저, 2020년 초부터 6개 지역에서 시범 운영해 온 ‘학교통합지원센터’를 18개 전 교육지원청에 설치한다. ‘학교통합지원센터’는 학교폭력심의위원회, 계약제 교원 채용 관리 등 학교에 부담이 되는 업무를 대폭 이양받아 운영하고, 다양한 학교 지원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안정적인 교육활동 지원을 위해 통합지원팀 및 콜센터 운영 등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서 학교의 업무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여 교사가 학생들의 미래역량을 기르는 수업 혁신과 생활 지도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그리고 기후위기·환경재난시대 대응을 위한 기후환경교육 강화, 그린 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을 전담할 부서도 신설된다. 생태환경교육을 이끌어 나갈 ‘기후환경교육추진단’은 기후환경교육담당과 신재생에너지담당으로 구성되며, 지구를 되살리는 환경교육을 내실 있게 추진하고 신재생에너지와 생태순환경제를 실천하는 업무를 맡게 된다. 에너지 자립, 생물 다양성이 높은 생태공간을 만들어 ‘탄소중립’의 미래형 학교 모델로 만들어내기 위해 ‘미래학교추진단’도 신설한다. ‘미래학교추진단’은 미래학교기획1담당, 미래학교기획2담당, 시설운영담당으로 구성되며 그린 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을 추진한다. 단계적인 사업추진을 통해서 2025년까지 40년 이상 된 노후 건물의 50%를 생태환경이 살아 있는 에듀테크 기반의 미래형 학교 공간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본청은 현재 ‘3국 2관 2담당관 15과 1단 77담당’에서 ‘3국 2관 1담당관 16과 2단 76담당(1담당관·1담당 감소, 1과·1단 증가)’으로 조직 체제를 정비하게 된다. 직속 기관의 경우는 시설공사 감리를 위해 2013년부터 운영해 오던 ‘시설감리단’을 폐지하고, 자체 감리를 외부 감리로 전환하여 시설공사의 전문성과 공정성을 제고할 예정이다. 조직개편으로 총 정원(5,757명)의 변동은 없으며, 본청과 직속기관은 각 20명과 41명의 정원을 줄여서 운영하게 된다. 반면 교육지원청은 학교통합지원센터 설치 등에 따라 61명의 정원을 증원(인턴장학사 9명 별도)하여 운영하게 된다.

 

 
조직개편안은 입법예고를 거쳐 올해 1월 제382회 경상남도의회 임시회에 제출해 ‘경상남도교육청 행정기구설치조례일부개정안’이 통과되면 3월 1일부터 시행된다.

 

 
박종훈 교육감은 “2021년은 경남교육의 대전환이 시작되는 해로 이번 조직개편은 대전환을 시작하는 첫 작업이다. 미래교육은 교실수업의 변화를 통해 최종적으로 완성될 수 있기에 경남교육의 행정 조직을 단위학교 교육활동 지원형 조직으로 전환해 교사의 업무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아이들의 미래역량을 길러 주는 수업혁신을 더욱 강화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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