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워싱턴 비상사태' 선포 "극도의 혼란 올 수도"
기사입력 2021-01-12 20:15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e시사우리신문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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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국토안보부 산하 연방 재난관리청(FEMA)에게 비상사태의 지원을 지시한 것은 이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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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취임식과 관련해 경비업무는 재난관리청의 소관이 아니기 때문이다.
앞서 뮤리엘 바우저 워싱턴DC 시장은 지난 주말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의 폭력 시위가 우려된다며 비상사태 선포를 촉구한 바 있다.
백악관은 성명에서 "FEMA는 비상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필요한 장비와 자원을 지정하고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연방 정부가 협력하는 부분은 100% 연방 예산에서 비용을 지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취임식은 20일이지만 13일부터 병력을 배치해 의사당 난입과 같은 사태를 방지할 계획이며 이미 1만 5천명의 주방위군이 워싱턴에 투입된 상태로 알려지고 있다. 주 방위군은 펜실베이니아 등 타 주에서 지원된 병력으로 워싱턴에 배속되어 해당 지역의 명령을 따른다.
백악관은 물론 의사당 주변도 경비를 강화해 일반인의 접근이 제한되고 있다.
앞서 연방수사국(FBI)도 워싱턴DC뿐만 아니라 미 전역 50개 주의 수도에서 바이든 당선인의 취임을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질 것이라고 보고했다.
일반인은 24일까지 워싱턴 기념탑 관람도 금지된다.
트럼프의 비상사태 선포가 바이든의 취임식을 지원하기 위한 것인지, 또는 다른 목적의 군사작전을 위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
한편 폼페이오 국방장관은 연일 트럼프 2기 행정부에 대한 청사진과 중국에 대한 강경한 발언을 쏟아내면서, 일각에서는 앞으로의 미국 정세가 극도의 혼란으로 빠져들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백악관의 워싱턴 D.C 비상사태 선언문 전문 번역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 D.C.에 대해 비상사태 선포를 승인한다.
금일 트럼프 대통령은 콜롬비아 특별구(워싱텅 D.C.)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2021년 1월 11일 부터 24일까지, 59번째 대통령 취임식으로 인해 발생하는 비상 사태에 대응하는 특별구의 대응노력을 보충하기 위한 연방지원을 명령하였다.
대통령의 조치는 국토안전부와 연방긴급사태관리청이 지역 주민들에게 닥치는 비상사태에 따른 어려움과 고통을 감소시키기 위한 모든 재난 감소 조치들을 취하게 하고, 스테포드법(연방재난지원법) 제5조에 의해 부여된 필요한 긴급 조치들을 위한 적절한 지원을 제공하여, 워싱턴 D.C.지역에서의 인명을 구조하고 재산, 공공보건, 안전을 지키고, 대재난의 위협을 줄이거나 회피하도록 할 것이다.
특별히, 연방긴급사태관리청은 비상사태의 영향을 감소시키기 위해, 독자적인 판단으로 필요한 장비와 물자들을 확정하고, 동원하고, 제공할 권한을 부여받았다. 긴급보호조치는 연방의 직접적 지원사항에 한하여 100% 연방 재원에서 제공된다.
국토안전부 연방긴급사태관리청 행정관 피트 게이너는 토마스 파기온을 영향 지역의 연방복구작전을 위한 연방 조정관으로 지명한다. (이상 끝)
출처 : 파이낸스투데이(http://www.fn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