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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시사우리신문]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나흘 연속 100명대로 떨어지고 있지만 방역 당국은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11일까지 일주일 연장되고 올 추석 연휴 귀성길조차 포기하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국난 상황에 일부 단체들이 개천절에 또 서울 광화문 등에서 대규모 집회를 기획하고 있고, 동선 추적 등을 따돌리기 위해 ‘핸드폰을 끄고’ 모이자는 집회 포스터가 인터넷에 올라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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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당국은 집회 자체를 원천 차단함은 물론 주동자와 집회 책임자, 참석자들에 대해서는 모든 공권력을 동원해서라도 엄벌해야 한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AI(인공지능) 전문 여론조사 기관 미디어리서치는 2차 10월 3일 개천절 집회와 관련한 사회정치여론조사 결과를 발표 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미디어리서치가 9월9일 발표한 ̍일부 단체 단체들이 오는 10월3일 개천절 날에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개최하는 것 ̍과 관련한 질문에 반대가 80.1%로 찬성 17.7%보다 월등하게 높게 조사됐다. 잘 모르겠다는 2.1%로 조사됐다.
권역별로 자세히 살펴보면 개천절 집회에 반대한다고 답변한 지역은 대전/세종/충남/충북이 94.9%로 상당히 높게 조사됐고, 뒤를 이어 광주/전남/전북 93.6% 〉 서울 80.4% 〉강원/제주 78.3% 〉 대구/경북 78.1% 〉 부산/울산/경남 78/1% 순으로 전 지역에 거쳐 골고루 높게 조사 됐다. 반면 찬성한다고 응답한 지역은 인천/경기 24.3% 〉 강원/제주 21.7% 〉 부산/울산/경남 20.0% 순으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남성 찬·반률(17.9%·80.1%), 여성 찬·반률(18.0%·80.1%)로 응답 했으며,연령별로는 개천절 집회에 찬성하다는 40대가 88.5%로 가장 높았고, 뒤를 이어 30대 84.6% 〉 60대 79.5% 〉 50대 77.3% 순으로 응답했다. 반면에 반대한다는 20대 26.1% 〉 50대 21.9% 〉 70대 이상 20.6% 순으로 조사됐다.
정치적인 성향별로는 개천절 집회에 반대 한다는 답변은 진보가 91.2%로 월등히 높았고 뒤를 이어 중도 81.5% 〉 보수 60.7%의 응답률을 보였다. 반면 찬성 한다는 응답은 보수 38.2% 〉 중도 16.5% 〉 진보 6.9%로 조사됐다.
이번 여론조사결과에 대해 미디어리서치 김대은 대표는 지난 8·15 광화문 집회는 성공한 시위가 아니었듯이 개천절 집회는 집회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를 악용하는, 위험하고도 아주 나쁜 의도로 어떤 명분을 내세워도 정당화될 수 없다.개천절 집회 강행은 ̍나는 선, 너는 악 ̍의 배타적 구도 속에서 공격적 파괴를 정당화하고 있고, 민주주의의 기본 바탕인 소통과 대화, 건강한 논쟁은 실종될 수 밖에 없다.바이러스는 명분과 의도를 봐주지 않는다. 언제나 우리 곁을 배회하면서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아무리 정당한 논리로 포장한다 하더라도 지난 8·15 광화문 집회의 여파를 잊어서는 안 된다.코로나19 방역은 피할 수 없는 과제다. 이 역병을 제대로 다스리지 못하면 세계는 미래가 보장되지 않는다. 정말로 민의를 모아서 공론화하고 싶다면 ‘온라인’ 등 비접촉 수단을 개발하여 시도하는 게 현명한 방법일 것이다.개천절 집회 반대가 80%를 넘는 여론조사를 보더라도 집회로 방역 활동을 방해하고 국민을 위험에 빠뜨리겠다는 것으로 여론은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해질 때까지는 어떤 집회도 허용돼선 안 된다는 것이 여론이라고 해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미디어리서치가 시사우리신문,미디어저널,데일리그리드,폴리뉴스 의뢰로 9월 8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5,511명을 접촉해 502명이 응답을 완료했으며, 9.1%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 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100%로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다. 통계보정은 2020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7%p다.
자세한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