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드루킹 모든 책임을 뒤집어 씌워...특검 징역 6년 구형"
기사입력 2020-09-04 17:07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안기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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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김 지사는 "드루킹이 모든 책임을 뒤집어씌운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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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은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김경수 경남도지사에게 징역 6년을 구형했다.
업무방해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3년 6개월, 공직선거법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2년 6개월을 각각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김 지사는 1심에서 업무방해 징역 2년, 공직선거법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으로 법정구속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나 도정업무를 하고 있다.
특검은 "2017년 대선과 2018년 지방선거에서 불법적으로 관여한 게 명확히 드러났지만, 1심 형은 범죄의 중요성에 비해 낮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김 지사는 특검을 비판하며, 최후진술에서 재판부에 억울함을 토로하면서 "마지막까지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하겠습니다"고 밝혔다.
이어"희생양이 필요했던 것 같다"면서 "저에게 모든 책임을 뒤집어 씌우고 공범으로 만들어야 본인에게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에 대한 항소심 선고는 오는 11월 6일에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