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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는 23일 그동안의 각종 의혹에 대해 사회로부터 과분한 혜택과 사랑을 받아왔으며, 본인의 처와 자식 명의의 펀드를 공익법인에 기부하는 것 등으로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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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자유한국당 청년최고위원 신보라 의원은 “조국 후보자는 사회로부터 과분한 사랑과 혜택을 받아온 게 아니라, 스스로 꼼수와 편법으로 특혜를 독차지해 가산을 부풀려온 것”이라며 “환원이 아니라 환수여야 하며, 기부가 아닌 기소여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음은 신보라 의원이 SNS에 게재한 입장문 전문이다.
[입장] 조국 후보자의 기부선언, 꼼수와 편법으로 늘린 재산과 자녀 입시특혜 가리려는 교묘한 술책이다.
오늘 조국 후보자의 기자회견은 마치 받은 사랑을 여러분께 돌려드리겠다는 식의 거룩하고 아름다운 기부선언으로 포장되었습니다.
조국 후보자는 '사회로부터 과도한 혜택과 사랑을 받아온 것'이 아니라 스스로 꼼수와 편법으로 특혜를 독차지하고 가산을 부풀려온 것입니다. 환원이 아니라 환수여야 하며, 기부가 아닌 기소여야 합니다.
그리고 교묘하게 청년들과 청년세대의 부모들이 가장 박탈감과 상실감을 느끼는 자녀 입시특혜의혹에 대해선 함구했습니다.
조국 후보자의 자녀가 누린 입시특혜야말로 '사회로부터 받은 혜택'이 아닌, 스스로 다른 사회구성원의 기회까지도 강탈하며 누린 특권입니다. '가진 사람'이 자녀도 더 가질 수 있도록 특권대물림을 했습니다.
지금 조국 후보자는 국민들이 느끼는 분노의 포인트를 모르는 것 같습니다. 아니면 도덕적 우월주의와 특권주의에 사로잡혀 자신과 가족들이 향유하고 누린 특권과 특혜가 누군가의 기회를 앗아가고 나락에 빠뜨려왔다는 것에 대한 인지 자체가 없다고 밖에 볼 수 없습니다.
오늘의 기자회견은 국민들의 '조로남불'를 더 일깨워줬을 뿐입니다.
청년들이 대학가에서 대자보로, 집회로 조국 후보자의 자녀 입시특혜에 대해 분노로 일갈하기 시작했습니다. 자꾸만 양의 탈을 쓰려하지 말고 자진 사퇴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