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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은 4일 자신이 운영하는 페이스북을 통해"북한의 오늘 단거리 미사일 발사는 핵과 미사일에 집착하는 김정은의 편집증이 일으킨 예견된 도발"이라고 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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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위원장은 이날"증상은 이미 지난달 17일 나타났다"면서" 그날 김정은 참관 하에 신형 전술유도무기 사격 시험이 있었죠. 이 무기는 비행고도가 낮고 사거리가 짧은 유도미사일로, 핵탄두를 탑재할 경우 바로 전술핵무기가 된다. 그리고 그 후 17일 만인 오늘 미사일을 또 여러 발 발사한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베트남 하노이 미북정상회담에서 미국을 속여 제재 해제를 얻어내려다가 실패해 빈손으로 돌아간 김정은이 연이은 미사일 도발을 재개한 이유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자신의 요구를 수용하라는 협박을 가하기 위함이다"며"그간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핵 실험, 미사일 발사 중단을 굉장한 외교 업적으로 말해왔는데, 바로 이를 걸어서 그 업적을 계속 유지, 홍보하고 싶으면 자기 요구를 받아들이라는 뜻입니다. 35살 세습권력자가 외교를 고작 협박으로 배웠으니, 이게 그의 태생적 한계이다"라고 일갈했다.
윤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에게는 남북공조에서 이탈하지 말라는 강압이다"며"이제까지 해왔던 대로 해라, 계속 전 세계를 다니며 대북제재를 해제하자는 외교를 하고, 대북 경제지원에 대한 제재 예외 요청도 계속하고, 한미 합동군사훈련도 계속 중단하라는 뜻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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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윤 위원장은 "인질화는 이렇게 참담한 경로를 따라간다"며"인질범은 끊임없는 협박으로 인질을 괴롭히며 자기 이득을 챙겨나간다"고 비판하면서"인질범에 동화돼버린 인질도 그것을 도와준다"며"이 위기를 멈추고 핵 인질의 사슬을 끊는 길은 도발과 위협에 굴복하지 않고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가 이뤄질 때까지 제재와 압박을 견고하게 지속하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