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 교육부장관 후보자는 논문 11건의 표절의혹, 4건의 학문실적 부풀리기, 제자 연구비 가로채기, 그리고 존재하지 않는 학술지의 논문등록 의혹까지 온갖 의혹과 부도덕성이 터져 나오고 있다...(중략) 새누리당은 이제 김명수 교육부 장관 사퇴요구에 동의해야 한다. 김명수 후보도 자진사퇴해야 된다고 생각한다”(2014년 6월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회의 박영선 원내대표 발언)
이종배 의원(충북 충주, 자유한국당 산중위 간사)은 과거 김명수 교육부장관 후보자의 논문표절 등에 엄격한 도덕적 잣대를 적용해 사퇴를 주장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정작 자신의 논문표절 의혹에는 함구하고 있는 ‘내로남불’식 태도를 질타했다. 이종배 의원실에서 논문 표절에 대한 입장표명을 요구했음에도 불구하고, 박 후보자는 장관 내정 11일이 지난 지금까지도 지난 수 년 간 논란이 되어온 석사학위 논문 표절의혹에 대해 어떠한 소명이나 사과문도 내놓지 않고 있다.
그 동안 박 후보자의 서강대 언론대학원 석사논문인 ‘지상파 TV 뉴스의 시청률과 편성의 상관관계 연구’에서 광범위한 표절의혹이 제기되어 왔다. 박 후보자의 석사논문은 서론부, 본론부, 결론부 등 논문 전반에 걸쳐 타인들의 석사논문 등에서 인용표시 없이 베끼고 짜집기한 텍스트표절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2013년 서강대 측은 예비조사를 통해 박 후보자의 석사논문에 대해 일부 표절과 그 외 연구윤리 규정 위반으로 볼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판단한 바 있다.
하지만 박 후보자는 연구부정행위 논란이 일자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기는커녕, 서강대 언론대학원 졸업사실을 은폐하여 대중들로부터 표절시비를 잠재우는 방법을 택했다. 그의 저서 ‘자신만의 역사를 만들어라’에서 “서강대 언론대학원 석사 수료”라고 거짓 표기를 하는가 하면, 2013년 각종 포털사이트에 최종학력을 경희대 학사로 수정하기도 했다.
▲서강대 논문표절 의혹 예비조사 결과 ©e시사우리신문 편집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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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배 의원은 “의원실에서 논문표절 의혹에 대한 입장표명을 요구했지만 박 후보자는 아직까지도 묵묵부답이다. 이는 고위공직 후보자로서 무책임하고 안일한 태도”라며, “타 국무위원 후보자의 논문표절 의혹에 대해 ‘자진 사퇴’를 주장했던 후보자가 정작 본인의 논문 표절에 대해선 나몰라라 하는 것은 내로남불의 극치”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의원은 “그동안 박 후보자가 타 고위공직자 후보자들에 대해 엄격한 기준을 적용한만큼, 이번 청문회에서 박 후보자에게도 동일한 기준과 원칙을 적용해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대학원 학력 은폐의혹 증거 ©e시사우리신문 편집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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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학력 은폐의혹 증거 ©e시사우리신문 편집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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