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만 봉암갯벌! 올해도 시민들이 직접 관찰하고 탐구한다
마산해수청, 2017년도 봉암갯벌 시민모니터링 사업 착수
기사입력 2017-03-23 13:49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안기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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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방태진)은 지역주민들과 함께 해양환경보전의 중요성에 대하여 학습하고, 되살아 난 마산만 봉암갯벌의 생태계를 관찰하기 위해 “2017년도 마산만 봉암갯벌 시민모니터링 사업”을 착수한다고 밝혔다.
마산해수청은 지역환경단체와 협력하여 2009년부터 본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해양환경생태교실, 바다인형극 등을 통해 해양환경의 중요성에 대해 많은 지역주민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였으며, 특히 죽음의 바다로 불렸던 마산만에서 되살아 난 봉암갯벌의 생태계를 시민들과 함께 관찰·탐구하는 장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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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본 사업을 통해 봉암갯벌에서 멸종위기종인 흰목물떼새, 알락꼬리마도요 등의 바닷새와 보호대상해양생물인 붉은발말똥게의 서식 등이 확인되어 2011년 12월 16일에는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되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으며, 특히 지난 한해동안 칠게, 콩게, 띠조개, 기수우렁이, 왜가리, 흰뺨검둥오리, 수달 등 약 257종의 해양생물이 관찰되어 어린이·청소년뿐만 아니라 일반시민들에게도 갯벌생태학습장으로 확실한 자리매김을 하기도 하였다.
마산해수청 관계자는 “지역주민들의 직접 참여로 해양환경 복원분야에 성공적인 민관협력 사례가 된 마산만 봉암갯벌 시민모니터링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