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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재 등판론' vs 홍준표 '무죄' 출마설 가능할까(?)
기사입력 2017-02-07 15:06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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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권 2년차에 접어들면서 박근혜 대통령이 최대 위기에 봉착하기 시작됐다. 세월호 참사가 보여준 재난컨트롤타워 대응과 수습과정의 무능함이 국민적 공분을 불러 일으켰다. 여기에다 각 고위공직자들의 실언이나 부적절한 태도가 더해지면서 박 대통령의 인사에 문제점을 드러내며 지지율 50%가 붕괴되기 시작했다. 새누리당 친박 비선실세들이 만든 공천 파문은 4.13총선에서 야권의 승리로 이어졌고 20대 국회는 이렇게 여소야대로 꾸려졌다. 여당은 친박 이정현 대표로 야당은 친문인 추미애 대표를 내세우며 출항하게 됐다. 이후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으로 인해 이정현 대표는 새누리당에서 하선하게 됐다. 야당과 여당의 의원들은 최순실 국정농단으로 빗어진 촛불민심이 크게 작용한다는 빌미로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이라는 초유사태로 국가 위기에 직면하게 했다. 정치권은 자신들의 이익에 눈 먼 장님이 됐고 국민들의 민심은 촛불 집회와 태극집회로 나눠지면서 맞불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탄핵가결과 탄핵반대를 외치며 이렇게 정유년을 맞이하게 됐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의 핵심인 최순실 테블릿 PC의 출처가 명확하지 않은 거짓보도로 확산되면서 가짜뉴스들이 대거 출현하며 박 정부의 무능함에 대한민국이 최대위기에 봉착하게 됐다. 새누리당을 탈퇴해 만들어진 반쪽 보수정당인 바른정당이 창당되면서 2017년 대선정국은 여야의 박빙대선 안개 속 항해를 이어가야만 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차기 유력 대권후보인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이 1일 대권불출마를 선언하게 됐다. 이에 본지는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의 대권불출마에 대해 19대 대통령 조기대선 가능성과 여당 대권 후보로 급부상 되는 인물을 살펴봤다. -편집자 주-

 

▲ 김무성 VS 홍준표     © 경남우리신문편집국

 

반기문 전 UN 총장은 지난 1일 오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제가 주도해 정치교체를 이루고 국가대통합을 이루겠다는 순수한 뜻을 접겠다"며"일부 정치인의 구태 의연하고 편협한 태도도 지극히 실망스러웠다“고 말하면서”이들과 함께하는 것은 무의하다"고 판단해 대선 불출마를 선언 했다.

 

반기문 대선 불출마 선언으로 인해 결국 문재인의 독주를 방조한 결과가 됐고 문재인의 독주를 막을 수 있는 인물이 사라졌다. 이로인해 조기 대선을 꿈꾸고 있는 대선후보들이 안도 한숨을 뱉게 됐다. 보수정권 재창출을 위해 문재인 대항마로 급부상중인 황교안 총리에 관한 지지도 마찬가지일 가능성이 높다. 박 대통령의 탄핵이 기각 된다면 대통령 권한대행은 사라지고 총리 사퇴 후 황교안 대선후보로 보수정권 재창출에 힘을 쏟아 부어야 할 때이다.

 

중도 및 보수진영은 충격에 휩싸이게 됐고 유력 당선 후보자가 갑자기 사라지는 벼랑 끝 위기에 몰리게 되면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지지율 상승견인으로 이끌게 됐다.

 

반기문 전 UN 총장의 불출마 선언으로 인한 낙수효과로 안희정 충남도지사 최대 수혜자로 급부상하면서 여론조사에서 1위와 2위 모두 더불어민주당 후보 예상자가 차지 하는 등 중도 및 보수진영은 총체적 난국에 빠져 있다. 중도 및 보수진영은 충격에 휩싸이게 됐고 유력 당선 후보자들의 지지울은 벼랑 끝 위기에 몰리게 되면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지지율 상승되면서 이미 불출마 선언을 한 바른정당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의원의 재등판론과 새누리당 홍준표 경남지사가 오는 16일 2심 판결을 앞 두고 있는 상황에서 2심 무죄 판결에 따라 정치향방이 바뀌게 되기 때문에 대선후보 출마에 전혀 문제가 없다. 이미 홍준표 지사는 재선과 동시에 대권도전을 과감히 시사했고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로 인해 정치적 올무에 갖히게 됐던 것.

 

반기문 총장의 낙수효과가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에게도 미치고 있지만 황교안 권한대행이 출마선언을 할 경우 국정운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깊다. 황 대행은 아직까지는 뚜렷한 입장을 내놓치 않은 상태로 정치인 출신이 아닌 반기문 총장과 같은 관료출신이기 때문에 대통령 출마선언 후 몰아 칠 검증과 국민들이 공감하는 대선공약을 제시할지 의문인 이다.

 

새누리당 이인제 전 의원 등이 출마선언을 한 상태지만 사실상 황교안 권한대행 이외에는 대안이 없는 상황이고, 바른정당에서도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각축을 벌이고 있지만 타 당 후보자인 문재인 전 대표, 안희정 충남도지사,이재명 성남시장, 안철수 의원과 겨루기에는 무게감과 지지율 격차가 많이 난다는 여론이 높다.

 

이에 중도 및 보수진영 일각에서는 바른정당 김무성 의원의 재등판론과 새누리당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대선 후보 차출 후 단일 후보 선출설이 정계에서 조용히 흘러 나오고 있다.

 

일단 중도 및 보수진영 후보 단일화 후 개헌론을 불씨로 국민의당, 손학규 의장 등과의 연대를 모색해야 정권 창출을 할 수 있다는 전략이 우세적이다.

 

현재 대선 지지율 1위와 2위를(투명하지 않은 언론발표 지지율) 차지하고 있는 두 명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므로 후보자가 한 명으로 압축될 것이고, 현재 문재인 후보자가 선출될 가능성이 높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문재인 vs 반 문재인 구도가 형성되는 사이 중도 및 보수진영 표가 집결 될 경우 승산이 있다는 분석이다.

 

재등판론이 거론되는 김무성 의원과 홍준표 경남도지사, 두 명 모두 중도 및 보수진영이 새누리당과 바른정당으로 분당되기 전인 새누리당 대표최고위원을 지냈고, 국민적 인지도나 무게감, 정치적 경륜과 안정성 등에서 대세론으로 지지율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진보진영 문재인 후보자에 대응할 수 있는 중도 및 보수진영의 거의 유이한 인물로 평가 되고 있다.

 

현재 김무성 의원은 지난해 11월 23일 대통령 후보 불출마 선언을 했고, 홍준표 경남지사는 고 성완종 회장 사건으로 1심과 2심 실형을 받은 상태다. 하지만 대선을 겨냥한 보수진영의 후보난이 가중되면서 오는 16일 열리는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항소심에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홍 도지사가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으면 대권도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바른정당 김무성 의원의 경우 개인의 영달을 위해서가 아니라 진영의 벼랑 끝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다는 명분이 충분하다. 홍 지사가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는다면 바른정당 김무성 의원과 새누리당 홍 준표 경남도지사의 대선 후보 차출 후 단일 후보 선출설에 무게감이 실리고 있다.

 

 

불출마 선언을 한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가 다시 바른정당 후보자로 재 등판할 경우 바른정당과 새누리당이 대선후보 단일화를 선언 한다는 것은 그리 쉽지 않은 과정인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최근 지난 92년 14대 대선부터 보수진영 후보자 킹메이커 역할을 해온 전국 18개 지부, 252개 지회, 20여 해외 지부에 총 30만 회원으로 결성 되어 있는 'NEW 한국의 힘' 이영수 회장의 행보에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정치계 오랜 마당발로 알려진 이영수 회장(KDMC 회장)은 홍준표 경남지사 측과 김무성 의원 양측 모두 깊은 오랜 인연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본지는 뉴민주신문과 이영수 회장 측근의 인터뷰를 인용해 "다가오는 대선을 통해 진영 논리를 넘어 국가와 국민에게 도움 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많은 주변 분들을 비롯해 30만 NEW 한국의 힘 회원들과 함께 깊이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바른정당 소속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같은 당 유승민 의원의 ‘보수후보 단일화’에 반대했다.

 

남경필 지사는 7일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바른정당이 왜 탄생을 했는지 돌아가면 탄핵에 반대를 한 새누리당, 패권을 한 새누리당에 대해서 이제 해체하고 새롭게 태어나자고 당을 새로 만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를 하면서 선거를 여러번 치른다. 가장 좋은 것은 원칙을 지키면서 승리하는 것이다. 그런데 가장 최악은 원칙도 잃고 승리도 못하는 원칙 없는 패배이다”며“보수후보 단일화를 하자는 것은 원칙에 맞지 않고 선거전력 면에서도 이길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남 지사는 “(원칙 없는) 단일화를 하는 것은 모든 것을 잃는 것이다. 그때그때 필요할 때마다 손을 잡고 왔다 갔다 하다 보면 어두운 동굴 속에서 길을 잃게 된다”며 “그림 그리는 것 좋아하다가 망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안희정 지사가 말해 논란이 됐던 ‘대연정’에 대해서는 찬성입장을 보였다. 그는 “이미 경기도는 여야가 대연정을 하고 있다. 가장 좋은 일자리 창출이라는 결과로 나온다”며 “대연정이야말로 대선에서 이뤄져야할 방향이자 새정치”라고 강조했다.

 

김무성 의원의 재등판론에 대해서는 “(바른정당) 지지율이 부족하다 보니까 재등판론 같은 것은 충분히 논의할 수 있는 문제다. 경선에 활력을 주는 것은 선거전략 차원에서 얼마든지 가능하다”며 “개인적 결단에 의해 (재등판) 한다면 환영한다. 김무성 의원 스스로가 결단할 문제”라고 말했다.

 

한편, 홍준표 지사 측은 대선 출마에 대한 언급을 극도로 자제하고 있는 분위기다. 홍 지사는 공·사석에서 “도정에 전념 하겠다”는 말로 대선출마에 대한 질문을 회피했다. 하지만 정치권에서는 홍 도지사가 항소심에서 무죄 선고를 받을 경우 대선출마를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정권 재창출을 위해 보수 단일화가 정답이다. 새누리당 텃밭인 경남에서 야권단일화로 도지사가 선출됐듯이 이제 낙동강 벨트는 무너졌고 더 이상 경남지역이 보수 텃밭이 아니라는 것을 정확히 받아 들여야 할 때임은 틀림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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