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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민생투어 대장정 2일차'겸허한 경청(Listening humle)' 위해 소록도 병원을 찾았다.
기사입력 2016-08-07 15:06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안기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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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무성,민생투어 대장정 2일차'겸허한 경청(Listening humle)' 위해 소록도 병원을 찾았다     © 경남우리신문편집국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가 1일 오전  ‘국민 마음의 땅끝’인 팽목항을 찾은데 이어 2일 민생투어 대장정 '겸허한 경청(Listening humle)'을 위해 소록도 병원을  찾았다.

 

                                 

김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 북을 통해 "한센인들의 가슴 아픈 사연들이 서려있는 소록도병원에 왔다"면서"다도해의 풍광은 참으로 아름답기만 한데,소록도에 갇혀야만 했던 이들의 삶은 왜 이리 바라만 봐도 슬픈지"라고 느낀 현실을 게재했다.

 

▲ 김무성,민생투어 대장정 2일차'겸허한 경청(Listening humle)' 위해 소록도 병원을 찾았다     © 경남우리신문편집국

 

이어,"두 눈이 멀고 귀가 들리지도 않고 치아도 없는 93세 되신 할아버지의 식사를 도와 드렸다. 정말 서러웠던 기나긴 세월을 보내신 할아버지를 뵈니 눈시울이 뜨거워졌다"며"소록도에서 한센인들을 위해 자원봉사하시는 분들이 많다. 그 분들이 천사이다"라고 밝히면서"그 분들이 머무르는 숙소가 매우 열악한데,천사들을 위한 예산 확보는  꼭 해드리는 게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 김무성,민생투어 대장정 2일차'겸허한 경청(Listening humle)' 위해 소록도 병원을 찾았다     © 경남우리신문편집국

 

김 전 대표는 "소록도에서 바라보니 아름다운 녹동항과 그 옆으로 널따란 들판이 펼쳐진다. 오마도간척지이다"며" ‘한국의 시바이처’ 조창원 병원장님과 한센병 환자들이 삶의 터전으로 삼고자 맨손으로 피와 땀을 바쳐가며 때로는 생명까지 바쳐가며 간척을 하다가, 주민들의 편견으로 빼앗긴 땅이다. 지금도 한센인들이 가장 아프고 서러운 과거사라고 한다"고 슬퍼했다. 

 

 

그러면서,"병원 벽에 “편견을 벗으면 함께 웃을 수 있습니다”는 글귀가 보인다"며"소록도와 조병원장님을 모델로 한 이청준의 소설 ‘당신들의 천국’에서처럼 여기 계신 의료진 모두와 자원봉사자 분들, 그리고 참 힘든 세상을 살고 계시는 환자분들이 모두 함께 웃는 세상이 천국일 것이다"라고 '겸허한 경청(Listening humle)'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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