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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미래인재 양성 위한 ‘국제고 설립’ 중앙정부에 건의
기사입력 2016-01-15 15:24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안기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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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는 지역 우수인재의 유출 방지와 국제화 시대에 걸맞은 인재 육성을 통한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국제고등학교’ 설립을 본격 추진해 나가고 있다.
 
창원시는 ‘국제고등학교’ 설립은 교육부, 국무총리실 등 중앙정부의 행.재정적 지원이 절실히 필요해 1월 14일 교육부장관과 국무총리실에 협조요청 공문을 발송해 조기에 ‘국제고등학교’가 설립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
 
이영호 창원시 기획예산실장은 14일 브리핑을 통해 “이에 앞서 김충관 창원시 제2부시장이 지난 1월 7일에는 박종훈 경상남도교육감을 찾아가 ‘국제고등학교’ 조기설립 추진에 협조를 당부했다”면서 “창원시와 경상남도교육청이 함께 지혜를 모아서 일반 고등학교의 학력향상과 학생들의 소질과 적성에 맞는 다양성 교육 및 ‘국제고등학교’ 설립방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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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영호 창원시 기획예산실장     ©경남시사우리신문편집국

창원시가 ‘국제고등학교’ 유치에 나선 이유는 해마다 창원지역 중학교 졸업생 1만 3000여 명 중 약 10%가 타 지역으로 진학해 지역 우수인재의 역외 유출이 심각한 실정으로 이를 막는 한편, 지역의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인프라를 확충하고자 추진하게 된 것이다.
 
아울러 시의 미래를 위한 첨단산업의 육성을 위해서는 우수 기업과 우수한 인력의 확보가 급선무 이지만 기업 현장에서는 창원시의 교육여건이 열악해 연구인력 등 인재들이 창원에서 근무하는 것을 기피하는 등 어려움이 있음을 토로하고 있어 ‘창원시 교육발전협의회’, ‘창원상공회의소’, ‘미래학자’ 등이 ‘국제고등학교’ 설립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했고, 지난해에 개최한 ‘2016년도 예산편성을 위한 시민공청회’와 ‘일류교육도시를 말하다’의 주제 하에 ‘갑론을박 300인 원탁토론회’에서 투자를 확대할 분야에 ‘교육’을 첫 손으로 꼽는 등 시민들 또한 교육 여건의 개선을 열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창원시는 초ㆍ중등교육법 시행령 제90조에 근거해 특목고인 가칭 ‘창원국제고등학교’를 2016년 1월부터 2019년 2월까지 2만㎡ 부지에 학년별 5학급 125명(전체 15학급) 규모로 설립할 계획으로, 올해부터 여론조사와 타당성 용역, 설립자 모집 및 협약 체결, 교육부 협의, 특목고 지정 및 도시계획시설 결정, 그리고 설계 및 시공을 거쳐 2019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잡고 추진에 박차를 가해 나가다는 계획이다.
 
또한 창원시는 그동안 중.고등학교 학력 향상을 위해 ‘창원시 교육발전협의회’ 출범, 교육 콘텐츠 기업인 메가스터디(주)와 ‘중.고등학교 학력혁신협약’을 체결, 스타강사 초빙 ‘One-Point’ 특강, 진로파트너 ‘창원 新(신)사임당’ 학부모교실 등 다양한 학력향상 혁신 프로그램과 품격 높은 교육환경 기반 조성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영호 창원시 기획예산실장은 “시의 미래가 첨단산업을 유치하고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는 것에 있음을 깊이 인식하고, 시의 규모가 광역도시에 준하는 큰 규모를 지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창원과학고 이외에는 특수목적고가 없어 우수한 학생들이 진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을 감안 경상남도교육청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중앙정부에 행.재정적 지원을 건의하는 등 ‘국제고등학교’의 유치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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