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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중학교 결핵 역학조사’ 결과 발표
기사입력 2016-01-15 00:00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안기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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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와 창원보건소는 지난해 8월 31일 창원중학교에서 발생한 결핵에 대해 합동으로 즉각적인 역학조사와 검사를 실시한 결과, 초기 결핵환자 14명을 발견.치료중이라고 15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에 따르면, 최초 환자가 신고된 즉시 9월 1일부터 절차(질병관리본부 대응 매뉴얼)에 따라 역학조사를 진행했으며, 추가 환자가 발생하자 학교 전체 학생(713명) 및 교직원(52명), 가족, 학원생 등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대폭 확대 실시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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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윤근 창원보건소장     ©경남시사우리신문편집국
 
조사결과, ‘초기 결핵환자’ 14명을 발견해 치료하고 있으며, 이중 10명은 흉부X선 검사로는 진단이 어려운 초기 결핵으로 정밀 검사인 흉부 CT촬영을 통해 발견한 사례로써, 발생 초기에 발견·치료해 환자의 조기 치료뿐만 아니라 2차 전파를 차단했다고 말했다.
 
또한 결핵균에 노출되어 감염되었는지 여부를 조사하기 위한 잠복결핵감염* 검사도 함께 시행하여, 1월 14일 현재 70명이 잠복결핵감염으로 진단되어 예방 치료를 받고 있으며, 잠복결핵감염은 타인에게 균을 전파하지 못하므로 전염성은 없다고 밝혔다.
 
특히 창원보건소는 1월 4일 ‘결핵대응 대책 TF팀’을 긴급 구성해 질병관리본부·창원교육지원청과 유기적인 협력을 통한 전방위 업무 지원과 환자 및 잠복결핵감염자 치료를 위해 창원지역 3개 의료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하는 등 적극 대처하고 있다.
 
최윤근 창원보건소장은 “1월 14일 현재 조사 범위를 광범위하게 설정하여 검사를 모두 마쳤으며, 이를 통해 발견된 초기 결핵환자는 전염기간 동안 등교중지 및 치료가 이뤄져 학부모 및 학생, 교직원들은 이번 결핵발생으로 인한 추가 결핵감염에 대해서는 우려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결핵은 다른 감염성 질환에 비해 치료기간이 길어 환자에 대한 가족과 주변의 따뜻한 관심과 배려가 중요하므로 지역사회가 적극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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