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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창원시장‘2016년 3대 시정운영방향’제시
광역시 승격 국가적 정책 이슈화 ,투-트랙 전략 고도화 ,문화예술특별시 조성
기사입력 2016-01-04 14:50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안기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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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창원시장이 ▲광역시 승격 국가적 정책 이슈화 ▲첨단․관광산업 육성 고도화 ▲‘문화예술특별시’ 조성 등 올해 ‘3대 시정 운영방향’을 제시했다.
 
안상수 시장은 4일 연두 기자회견 자리에서 “지난해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였지만 창원광역시로의 역사적인 출발과 함께 첨단산업과 관광산업으로 ‘창원 재도약’의 기틀을 다진 의미 있는 한 해였다”고 소회하고 “혁신으로 일궈낸 단단한 시정기반을 바탕으로 올해는 본격적인 도약의 길로 나서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지난해 범시민추진협의회 출범, 시민서명 운동, 국회 토론회 등 광역시 추진기반을 차곡차곡 쌓아온 창원시가 올해는 보다 조직적이고 구체적인 계획을 내놓았다.
 
시는 시민응집력 및 협의회 조직력 강화, 시의회와 공조체제 구축, 정치권과 학계의 인지도 제고 등 총 3가지의 전략으로 창원광역시를 국가적 정책으로 이슈화하는데 역량을 집중해 나가기로 했다. 
    
범시민추진협의회를 중심으로 국가 차원에서 광역시 승격의 당위성에 대한 논리를 대대적으로 전개해 창원광역시를 국가발전의 정책 아젠다로 이끌어 낸다는 전략이다. 
 
특히 주목되는 부분은 70만 명의 시민서명지를 바탕으로 국회에 입법청원을 내고, 국회의원과도 힘을 모아 법률안도 발의하는 등 본격적인 입법 활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지금껏 노력한 성과들이 가시화 되고, 승격에 대한 실현성이 구체화 될 수 있는 부분이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지난 한 해 동안 창원시민의 염원과 저력은 이미 확인됐다”며  “이번 총선을 지나 2017년에는 창원광역시가 대통령 공약에 포함 될 수 있도록 한 단계 한 단계 착실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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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상수 시장 연두 기자회견     ©경남시사우리신문편집국
 
창원시는 ‘첨단산업 육성’과 ‘관광산업 활성화’의 투-트랙 전략이 창원경제에 실질적인 힘을 발휘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등 세계 유수 도시들의 사례에서도 보듯이 ‘첨단’과 ‘관광’, 이 두 가지 산업은 현재는 물론이고 향후에도 상당한 기간 동안 도시경제에 매우 중요한 요소로 좌우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시는 첨단산업 육성을 위해 경제국 산하 ‘미래산업과’를 신설해 ‘창원산업진흥재단’과 함께 쌍두체제를 구축해 기존산업의 고부가치화와 신 성장동력산업 육성에 초점을 맞춰 관련 사업들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수소연료전지, 3D 프린팅, 지능형 기계 핵심부품 등 미래 신산업에 대한 선제적 입지를 구축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또한 마산자유지역 고도화사업은 연내 마무리하고, 창원국가산단 고도화의 착실한 진행과 로봇비즈니스벨트, 첨단산업기술연구단지 등 대규모 첨단산업 기반도 앞당겨 완성할 수 있도록 속도를 높이기로 했다.  
아울러 정부가 계획하고 있는 규제프리존에 창원시 주요 산업거점을 선정해서 국제수준의 규제 특례를 부여하고, 관련산업 및 기업을 집중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안상수 시장은 “‘관광산업’은 향후 ‘첨단산업’이 활성화되기 전까지 창원 재도약의 핵심 축이자 창원경제에 큰 몫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며 관광산업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시는 관광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다양한 부분의 노력들이 필요하지만 올해는 특히 지역의 문화예술, 3대 대표 축제, 주남저수지 등과 같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시 자원을 관광요소로 발전시키는데 투자를 집중하기로 했다. 
 
또한 창동 상상길 이벤트 확대, 외국인 도시민박업(게스트하우스) 확충, 부동산 투자이민제 도입 등 관광객과 투자유치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구산해양관광단지, 마산로봇랜드, 마산해양신도시, 웅동글로벌테마파크를 잇는 해양관광벨트는 부산․한려수도권과 연계 발전시켜 창원을 동북아 관광허브로 탈바꿈시켜 나간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아울러 LED 조명을 활용한 용지호수의 빛의 숲, 진해루의 트릭아트존 등 도심관광시설을 지속 확충하고, NC를 필두로 한 스포츠관광, 외국인 환자 1만명을 목표로 하는 의료관광, 기업이 참여하는 산업관광에도 박차를 가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미래전략위원회 등 5대 핵심기구가 중심이 되어 완성한 ‘2030 창원시 미래전략’은 창원경제 제2도약을 이끄는 중요한 나침반이다. 
 
창원시가 역점적으로 계획하고 있는 ‘창원 INBEC20 전략산업 육성’도 ‘2030 창원시 미래전략’에 담김 첨단사업 부문의 실행계획이다. 
 
앞으로 시는 3개 부문, 9개 전략과 30개 정책과제(핵심10, 일반20)로 구성되어 있는 미래전략에 대해 과제별로 세부실천 계획을 수립하고, 핵심과제 및 파급효과가 큰 과제위주로 시정에 반영해서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2016년 창원은 ‘문화예술특별시’로 도약한다. 관광산업도 첨단산업의 창조경제도 모두 문화가 뒷받침 되어야 성공할 수 있다는 비전을 세우고 시의 조직도 관광과 문화를 합쳐 관광문화국으로 정비해 새롭게 출발한다.
 
마산해양신도시와 마주하는 서항지구 친수공간은 누구나 문화예술을 창작하고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테마파크로 조성하고, 이순신리더십 교육센터, 김종영 조각공원 및 미술관, 마산문화원 등 품격 높은 문화인프라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 대대적인 조직혁신으로 경쟁력을 갖춘 창원문화재단을 중심으로 문화예술 공연도 대폭 확대해 시민들에게 보다 많은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시정의 기반은 보다 단단해 졌고, 전략은 보다 세심해 졌다. 녹록치 않은 현실과 마주하고, 우리의 힘은 제한되어 있지만 흔들리지 않는 확고한 신념으로 헤쳐 나가겠다”면서 “확신을 가지고, 그리고 자신감을 가지고 더 큰 창원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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