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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국감]인재근 의원,혈액운송 등 업무용 차량, 중앙선 침범·신호위반 등으로 3일에 1건씩 꽈당!!
최근 4년간 472건,특히 113건은 혈액운송 도중에 교통사고 발생
기사입력 2015-10-07 11:09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안기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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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근 의원(새정치민주연합, 보건복지위원회, 서울 도봉갑)은 “지난 4년 간(2012년~2015년 8월) 대한적십자사에서 운행하는 업무용 차량의 교통사고가 평균 2.8일당 한번 꼴로 발생했고, 이로 인해 국민들이 낸 적십자회비 7억 원이 사고수습 비용으로 사용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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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재근 의원(새정치민주연합)     ©경남시사우리신문편집국
인재근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12년부터 2015년 8월까지 업무용 차량의 사고 건 수는 총 472건이었다. 년도별 현황을 보면 ▲2012년 129건 ▲2013년 111건 ▲2014년 147건 ▲2015년 8월 기준 85건 이다. 이 중 457건은 모두 적십자사 직원의 법규위반과 신호위반, 운전 미숙으로 일어난 사고다. 457건 중 113건의 경우엔 혈액운송 중 사고가 발생했다. 나머지 15건은 운전 중 날아온 돌멩이에 의한 유리 파손 등 어쩔 수 없는 사고였다.
 
주요 사례를 유형별로 살펴보면 ▲2015.5월 서울동부혈액원에서 운영하는 혈액운반 차량은 중앙선을 침범하여 주행하던 중 마주오던 차량과 정면충돌하였다. 이 사고로 적십자사는 보험금 665만원을 지불했다. ▲2013.6월 대구경북혈액원에서 운용하는 스타렉스 밴 차량은 신호를 위반하고 주행하다 정상신호에 따라 주행하던 택시를 들이받아 2,700만원의 보험료를 지불했다. ▲2014.9월 충북혈액원에서 운용하는 그랜드카니발 차량은 신호대기 중이던 차량을 추돌하여 620만원의 보험료를 지불했다. ▲2014.3월 경기혈액원에서는 오르막길인데도 불구하고 차량을 중립으로 주차시켜 놓았다 차량이 굴러가 주행 중이던 차량과 사고가 발생하여 1,700만원의 사고 수습 비용이 지출되었다. 이 외에도 졸음운전과 운전미숙 등으로 평균 3일에 1건씩 사고가 발생했다.
 
그러나 적십자사는 직원들의 과실로 매년 100여 건이 넘는 교통사고가 발생함에도 불구하고 사건경위에 대해 제대로 파악조차 하고 있지 않았다. 또한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안전 운전교육을 단 한 차례도 실시하지 않았다. 이외에도 명백한 운전자의 실수로 인해 발생한 교통사고에 대해 책임을 물을 만한 마땅한 규정이나 지침도 마련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인재근 의원은 “적십자사에서 중앙선침범, 신호위반 등 안전운전 소홀로 인한 교통사고로 국민들이 낸 소중한 적십자회비가 쓰이는 것은 큰 문제”라고 지적하며, “직원들에 대한 철저한 교통안전 교육과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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