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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군청 우습게 아는 빌라 건축업자...(?)
주민들, "건축주 배불리는 데 군민 재산 퍼주고 불편 겪어야 하나" 불만 고조
기사입력 2015-08-05 11:45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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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차례 행정지도 불구 군민 공용 주차장에 공사자재 무단 방치

[경남우리신문=새창녕신문/김욱 기자]한 빌라 건축업자가 창녕군의 한차례 행정지도에도 불구하고 군민의 재산인 공용 주차장에 건설자재를 무단으로 방치하는 가 하면, 안전조치도 하지 않아 인명사고 마저 우려되고 있어 군민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창녕군 교하새길 34번지. 이 곳은 창녕군이 교하새길을 개통하면서 남은 자투리 땅을 주민들과 창녕읍장을 찾는 외지인 및 군민들을 위해 공용주차장으로  조성해 놓았다. 교하새길에는 이러한 자투리땅 공용주차장이 5~5곳에 조성되어 주민들의 편리하게 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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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용주차장에 주민들이 주차를 하지 못하게 철근등 공사자재를 교묘하게 비스듬히 쌓아 놓고 안전휀스등 안전조치도 하지 않은 채 방치된 공사현장     © 경남시사우리신문편집국

그런데 이 주차장 바로 뒷편에 빌라 건축 공사를 하면서 이 일대 주민은 물론 창녕읍장을 찾은 이들의 불만과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차량 6~7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용주차장을 자신들의 땅인양 대부분 무단점유해 사용하고 있는 것. 공사업자는 심지어 주차장내 선을 따라 바르게 주차되어 있는 차 주인에게 전화를 걸어 "차를 빼달라"고 요구하는 등 살인 폭염에 주민들의 화를 돋구는 일마저 발생하고 있다.
 
본지는 지난 달 말, 창녕군 도로계에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전달하고 시정을 요청한 바 있다. 군 관계자는 "공사차량 진입을 위해 폭 4m의 도로 점유허가를 내줬다"면서 "점유 면적에 경계선을 설치하고 공사자재 외부 적재등을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 5일 아침 공사현장은 창녕군 공무원의 지도가 있기 전 보다 더 엉망진창 상태가 되어 있었다. 주민들의 차는 아예 볼수 없었고 주차장 대부분을 철근등 공사자재들을 비스듬히 놓여져 주민들이 주차할 엄두도 내지 못하도록 교묘히 방해하고 있었다. 또한, 철근이 삐죽삐죽 나와 있는 공사현장에 안전휀스나 경고판도 없이 방치되어 있어 안전사고마저 예견되고 있다.
 
창녕군의 행정 지도가 단 한번의 형식차원으로 끝난 것인지, 아니면 공사업자가 창녕군과 군민을 우습게 보는 것인지 본지는 끝까지 지켜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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