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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창원시장, ‘세계시장 TOP 10“ 시장에게 듣는다.
"희망은 키우고,근심은 줄이겠습니다"
기사입력 2013-03-28 02:13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안기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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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시장은 수식어가 참많다. 기업시장, 환경시장, 자전거시장, 교육시장, 사격시장, 통합 창원시 초대시장까지 나열 조차 힘들다. 수식어를 증명이라 하듯 '세계 시장 TOP 10'속에 당당히 6위에 올라섰다. 박 시장은 국내에 서 유일하게 'Worid Mayor 25 인'에 속한데 이어 올 1월 국내시 장 최초로 세계시장 6위에 선정 되어 세계 속에 글로벌 도시로서의 창원시 위상을 드높이는 계기가 됐다. 이에 시사우리신문은 초대 통합 창원시장에 이어 두번째 인터뷰를 통해 박완수 시장을 만나 봤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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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박완수 창원시장님께서 ‘세계시장 TOP 10“에 선정 됐습니다. 어떠한 상이며 창원시장으로 창원 시민들에게 메시지를 전한다면 ?
 
▶‘세계시장’(World Mayor)은 영국 런던에 소재하고 있는 세계적인 인터넷 통신사인 시장재단(The City Mayors Foundation)에서 ‘월드 메이어 프로젝트(World Mayor Project)’에 따라 전 세계 도시 및 지역사회와 관련해 도시의 삶을 위한 비전을 발전시킨 혁신적인 시장을 선정하여 수여하는 상으로 지난해 세계시장 총 910명이 추천되어 심사를 통해 6월에 1차 ‘World Mayor 25인’을 선정했으며, 12월까지 2차 심사를 거쳐 이번 1월 8일에 이들 중에서 최종 세계시장 ‘Top 10’을 선정・발표했습니다.
지난해 1차 심사결과에는 최초 추천명단에 포함된 서울, 인천시장이 제외되고  제가 국내에서 유일하게 ‘World Mayor 25인’에 포함된데 이어, 올해 1월에 발표한 ‘세계시장 Top 10’에는 1위에 스페인 빌바오 시장(Inaki Azkuna), 2위 호주 퍼스시장, 3위 인도네시아 수라카르타 시장 등과 함께 국내 시장으로는 최초로 세계시장 6위에 선정되어 세계 속에 글로벌 도시로서의 창원시 위상을 드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세계 Top 10 시장으로 선정된 것은 110만 시민들과 함께 전 공직자의 노력의 결과이며, 글로벌시정을 통한 환경, 교육과 안전 등 ‘전 지구적 의제’에 대해 적극적인 참여와 실천을 해온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창원시는 ‘2008년 람사르총회’를 시작으로 ‘UN Habitat 및 IPCC 총회’(2010년), ‘세계교통연맹 총회 및 세계자전거 축제’(2011년), ‘UN 사막화방지협약 당사자 총회’(2011년), ‘IAEC 세계총회’(2012년) 등 16개의 국제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했고, ‘2018 세계사격선수권대회’를 성공적으로 유치해 창원시의 위상을 국제사회 속에서 세계도시로서 각인시키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110만 시민들의 시정에 많은 협조와 관심과 당부드립니다.
 

‘제12회 국제교육도시연합(IAEC) 세계총회’가 창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는데, IAEC 세계총회 성공개최가 가지는 의미는? 

▶작년 4월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전 세계 41개국 343개 도시의 2400여 명이 참가 등록한 가운데 열린 ‘제12회 창원 국제교육도시연합(IAEC) 세계총회’가 ‘창원선언문’ 채택과 함께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습니다. 

그동안 국제적인 환경도시로서의 확고한 이미지를 새겼던 창원시가 ‘제12회 창원 IAEC 세계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함에 따라 창원이 ‘글로벌 교육도시’로서의 위상확립은 물론 아테네트워크 의장도시로서의 위상도 한층 강화되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글로벌 위상제고는 물론이고 행사기간 방문객이 1만여 명에 달해 이로 인한 지역내 호텔객실 특수와 인근 식당 및 지역유통업체 등의 매출이 급증하는 등 상당한 경제적 파급효과도 있었을 뿐만 아니라, 창원시 관계자들과 더불어 함께 동참해준 시민들의 자긍심 제고에도 상당히 긍정적인 효과를 미쳤다는데 무엇보다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우리 창원시는 ’제12회 창원 IAEC 세계총회‘ 아시아 개최를 계기로 ‘녹색환경, 창조적 교육’ 관련 아·태지역 공동의제를 개발하고, 실천방안을 마련하는 등 아·태지역 네트워크 의장도시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나갈 예정이며, 국내 회원도시는 물론 아·태지역 회원도시들과의 원활한 의사소통 도모를 위해 ‘아·태 네트워크 사무국’ 설치 또한 계획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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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창원시가 청사소재지 결정을 위해 창원시의회의에서 특위를 구성하였데요 ? 창원시장으로서 입장은 ?

▶저가 통합창원시장이 되고 나서 시청사 문제를 조기에 매듭짓기위해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시의회가 결정권을 갖고 있기 때문에 시의회에 논의를 요구했고 특위구성을 제의했고 지난 연말 정례회의에 청사 소재지 결정을 위한 조례 개정안 까지 제출했지만 본회의에서 부결되었습니다. 저는 통합시장으로서 통합시 발전을 위해 청사 문제를 조기에 매듭짓고 시민과 지역발전을 위한 일에 전념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최종적으로 시장으로써 마지막 할 일은 110만 시민의 정확한 뜻을 파악하여 의회에 제출함으로서 의회가 청사문제를 조기 매듭짓는데 도움을 주기위해 시민여론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의회에 제출하였습니다. 내년에는 지방선거가 있기 때문에 빠른 시일내 청사문제가 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시의회에서 특위를 구성하여 청사문제를 논의하고 있어 입지선정이 조기에 해결되기를 기대합니다. 

일본 덴소그룹 투자계약 체결내용 및 파급효과는?

▶지난해 12월 창원시는 지난 1년 동안 진행해 오던 세계 2위 자동차 부품기업인 덴소와의 투자협의를 마무리하고 4,000억원대의 대규모 투자를 이끌어 내는데 성공했습니다. 이는 통합이후 우수한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을 주요 시정목표로 삼고, 산업단지별 특성을 살리는 맞춤형 기업을 유치한다는 전략적 투자유치 전술을 펴온 노력에 의한 것으로 우리 창원시의 적극적인 기업유치 마케팅이 빛을 발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덴소는 마산합포구 우산동 창원도시첨단산업단지 14만 5,205㎡에 전용단지를 구성, 연면적 6,000㎡, 5층 규모의 연구동과 연면적 4만㎡의 최첨단 자동차 전자부품 공장건축을 목표로 오는 8월 착공해 2014년 5월 준공과 함께 생산가동을 시작할 계획이며, 이와 함께 덴소 측은 매년 인력을 신규 채용해 총 5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덴소의 대규모 투자는 고용창출 및 지역생산성 향상, 세입증대 등의 지역경제 승수효과가 상당할 뿐만 아니라, 협력업체인 중소기업의 동반성장, 자동차 전자부품 첨단기술의 국내이전 촉진 및 유수 외국기업 동반 진출의 물꼬가 될 것으로 전망돼 그 기대가 더 크다고 볼 수 있으며, 진북산단 및 가포신항 개항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발생해 마산지역 경제활성화의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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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의 2013년 주요정책이 있다면? 

▶새해에는 새로운 정부 출범과 더불어 저성장 기조가 장기화 될 것으로 우려됨에 따라 창원시는 시정의 역점을 경제활력과 민생안정에 최우선을 두고 통합 4년차를 맞아 ‘세계속의 명품도시 창원’을 향한 힘찬 도전을 이어 가는데 시의 모든 역량을 집주해 나가기로 하고 새해 슬로건도 “희망은 키우고, 근심은 줄이겠습니다.”로 정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금년 시정의 가장 큰 목표를 일자리 만들기에 두고 새해업무 또한 일자리 만들기 토론으로 시작했습니다. 일자리만들기 추진본부(2과 6담당)를 확대출범시켜 창업지원, 기업유치, 일자리 나누기, 창업박람회 상설화 등을 통해 전 부서가 하나의 일자리라도 더 만드는데 전력투구 하고 있습니다.

또한 경제적 어려움이 지속되는 가운데 복지예산의 신축적 운영, 행복공감 3대 시책 심화발전, 위기가정 지원 및 골목상권 활성화, 중소기업 지원 확대 등 시민복지 5천억 시대를 열어 시민근심을 줄여 나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계사년 새해부터 직접 민생행보에 역점을 두고 있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저는 행정의 최고가치를 시민행복에 두고 시민의 뜻이 반영된 시정을 펼치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매월 ‘시민 만남의 날’을 운영하여 최근 다변화된 사회현상과 더불어 개발이익 등과 관련한 민원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어 각종 민원의 신속한 대응과 시책수렴 등을 통해 시민들의 정신적·물질적 손실예방을 위한 시책의 일환으로 실시하고 있다. 또한 민간전문가, 시민, 외국인 등이 참석해 행정 전반에 걸쳐 자유롭게 토론하는 형식으로 진행되는 시정경연회의는 새해 첫 업무를 일자리창출 경연을 시작으로 지난 2월에는 여성회관 창원관에서 복지를 주제로 두 번째 '시정경연(經筵)회의'를 열었다. 시청에서 열리던 확대간부회의도 시청과 5개 구청을 순회하기로 변경하였다. 3월 확대간부회의는 마산야구장을 방문하여 프로야구 개막준비를 살펴보고 마산합포구청에서 간부회의를 개최한바 있다. 최일선행정 기관인 읍면동 순방을 통해 시민건의 사항을 듣고 불편해소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금년도 읍면동 순방은 성산구와 의창구 3월까지 마치고 마산합포구, 마산회원구, 진해구를 방문할 계획이다.

창원솔라타워, 해양신도시 호안축조공사 사업장 등 대형 현안사업장과 직업소개소, 환경미화원, 파출소 등 민생탐방을 통해 현장민심을 살피는 동시에 애로 및 건의사항을 현장에서 직접 체험하고 있다.

이는 시민의 뜻을 정확하게 파악해서 시정에 반영하기 위함인데, 행정의 존재이유는 시민의 행복에 있고 시정의 최고 가치는 시민이 원하는 시정추진이기 때문입니다.

현장에 답이 있듯이 앞으로 현장행정을 더욱 강화하여 행정 효율성 증대, 예산 낭비요인 제거 및 시민불편 해소를 통한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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