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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내 10개 항만의 종합발전 계획 확정
- 항만이 각 도시의 강점을 살린 성장 동력 역할 수행 기대 -
기사입력 2012-12-06 10:55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이해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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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는 도내 10개 항만의 항만별 특성을 감안하고, 항만과 도시의 조화로운 발전을 위해 수립 중인 「경남항만발전 종합계획」을 오는 12월 6일(목) 최종보고회를 거쳐 확정한다고 밝혔다.

* 10개 항만 : 국가관리항(부산항 신항, 마산항), 지방관리항(진해항, 통영항, 삼천포항, 고현항, 옥포항, 장승포항, 하동항), 연안항(중화항)

□ 경남항만발전 종합계획은 항만과 도시의 조화로운 발전을 위해 항만별 특성을 반영한 항만개발 계획 수립과 국가예산 반영 계획을 검토하고, 지방분권에 대한 사회적 공감을 반영한 항만사무의 지방이양과 연안 시·군의 항만행정 역량강화를 목표로 추진되었다.

□ 경남도는 도내 항만의 특성을 반영한 발전 방안으로, 국가관리항 14개 사업 1조 863억원, 지방관리항 37개 사업 7,090억원을 합쳐, 10개 항만에 총 51개의 사업과 추정 사업비 약 1조 7,953억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국가관리항인 부산항 신항과 마산항의 발전방안으로,

부산항 신항은 “동북아 물류중심 항만”이란 비전 달성을 위해 항만클러스터 구축, 신항 개발에 따른 인구·산업체 지원을 위한 약 100만㎡의 항만타운 조성, 항만비즈니스 센터 건립, 고부가가치 항만육성을 위한 수리조선단지 및 선용품 공급단지 조성, 원활한 물류수송을 위해 경남에서 신항으로 진입하는 연계도로 개설, 신항 랜드마크 타워 및 문화공간 조성 등 총 10개 사업에 9,848억원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마산항은 “중량화물 중추항만”이란 비전을 설정하고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중량화물의 원활한 처리를 위해 4~5부두 사이 부두 확장 및 배후부지 확보, 중량물 전용도로 개설, 진해항과의 Port-link 전략 등 4개 사업에 1,015억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경남도에서 관리하는 7개 지방관리항과 1개 연안항의 발전 방안으로,

진해항은 “동부경남 산업·레저 핵심항만”이라는 목표로 정박지 규모 조정, 항만시설 예정지구 배후부지 활용, 장래 항만과 도시의 상생발전을 고려한 항만이전 및 재개발 등 7개 사업 2,965억을 투입할 필요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거제시에 위치한 3개 항만 중 옥포항은 “조선산업 지원항만”으로 항만친수시설 조성, 해양환경 정비사업 등 3개 사업 60억, 고현항은 “조선산업 및 지역생활 지원항만”으로 고현항 재개발시 도심과 인접한 모래부두 이전 사업 등 2개 사업 200억, 장승포항은 “지역관광 거점항만”으로 여객터미널 정비, 국제여객선 접안시설 구축 등 4개 사업 172억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삼천포항은 “서부 경남의 지역거점항만”이란 비전 아래, 삼천포 구항 물양장, 유류 저장시설, 여객·화물 수송을 위한 여객터미널 정비, 남일대 연안정비 등 8개 사업 385억원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통영항은 “해양레저·수산거점 항만”을 목표로, 동양의 나폴리로 아름다운 항만환경 조성을 위한 항만경관계획, 노후화된 여객터미널 개선, 어업인들을 위한 물양장 조성 등 6개 사업 948억원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경남도의 요청으로 2011년 3월 신규로 지정된 하동항은 “조선·해양플랜트 거점항만” 육성을 목표로, 조선·해양플랜트 원·부자재의 원활한 수송을 위한 2만톤급 부두 4선석, 진입항로 준설, 갯벌탐방로 등 5개 사업 2,140억원이 필요하다고 제시하였으며, 경남도는 그간 국토해양부와 협의하여 우선적으로 항만기본계획 반영을 요청하여 빠르면 2013년 5월경에 최종 고시되어 명실공히 조선·해양플랜트 중심항만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통영시에 위치한 연안항인 중화항은 “여객 및 화물수송 지원항만”으로 잡화부두 1 선석과 기존 어항시설관련 수제선 정비 등 2개 사업 220억원이 필요한 것으로 제시하였다.

□ 경남도는 외국적 선박 등 많은 화물선이 입출항하여 신규 항만으로 지정할 필요성이 있는 지역에 대해서도 검토하였다. 대상지역으로는 LNG 및 조선기자재 운반선이 상시적으로 입출항하는 통영 안정국가산업단지 전면 해역과, 원유 수입선이 입출항하는 거제 지세포 자원비축기지 일원이 신규 항만으로 지정할 필요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 지방분권 강화를 위한 항만사무의 지방이양에 대해 분석한 결과, 항만사무의 지방이양은 항만 특성을 반영한 개발 등 긍정적 효과가 있으나, 항만개발 예산 국비지원 축소 및 지방재정 악화라는 부정적 영향도 큰 것을 조사되었다. 한편 시·군의 항만행정 역량강화를 위해 현재 경남도에서 수행중인 항만사무의 시·군 재위임은 연안 및 공유수면관리와 관련된 사무를 검토할 필요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 경남도 관계자는“이번 『경남항만발전 종합계획』 최종 결과를 바탕으로 국토해양부 항만기본계획 반영 및 국비예산을 신청을 할 계획이다”라고 밝히며, 향후에도 “항만이 도시 발전의 견인차로써, 각 지역별 강점을 활용한 산업·해양관광·여객·수산거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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