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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6 재보궐 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 주말 유세 총력전
나경원 후보의 지지율 상승세
기사입력 2011-10-15 14:13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안기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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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6 재보궐 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후 첫 주말을 맞아 여야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모두 42곳에서 치뤄지는 재보궐 선거에 가장 중심이 되는 곳이 서울시장 선거이기 때문이다.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는 15일 오전 청계산에서 등산객들을 만난데 이어, 오후에는 복합쇼핑몰에서 젊은이들과 대화하고, 방과후 공부방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며 1일 1봉사 활동을 이어간다.
 
복합쇼핑몰에서 이뤄지는 젊은이와의 대화에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참석해 맞춤형 일자리 정책을 강조하고 나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무소속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도 이날 오전 관악산 등산객과 인사하고 개인택시 기사와 지하철 승무원들을 잇따라 만나 간담회를 여는 등 경청투어 일정을 이어가고 있다.
 
오후 늦게 진행될 박 후보의 강남역 거리인사 때는 한명숙 전 총리가 함께 하기로 했으며,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별도의 일정으로 유세차를 타고 강동지역을 돌며 지지를 호소한다.
 
한나라당은 공식 선거전 초반 나경원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한달 전 박원순 후보에 10% 포인트 이상 뒤졌지만 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처음으로 박 후보를 오차범위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은 박근혜 전 대표가 지원유세에 나서고 박원순 후보의 병역 문제 등 각종 의혹이 부각되면서 이같이 판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주장이다.
 
안영환 한나라당 선대위 대변인은 "일부 언론에서 여론조사한 결과를 보면 나경원 후보가 근소하나마 이긴 것으로 나오고 있는데 이는 박원순 후보의 거품이 빠지고 있다"라고 했다.
 
무소속 박원순 후보 측은 나 후보의 상승세를 인정하더라도 야권 성향의 숨은 표가 있기 때문에 여전히 우세하다는 입장이다.
 
특히 선거 막판 안철수 원장까지 지원해준다면 격차를 더 벌릴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우상호, 박원순 후보 선대위 대변인은 "박원순 후보를 공격하기 위해 역사왜곡까지 이뤄지고 있어 선거 역사상 가장 추악한 네거티브 선거로 국민들은 이 네거티브 선거를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의 무차별 폭로전이 정치 자체에 대한 혐오감으로 이어지며 투표율 하락으로 이어질까 우려하는 분위기다.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공식 선거전 초반 보수와 진보층의 지지 후보가 뚜렷하게 갈리면서 부동층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전망했다.
 
결국 중도 성향 표심이 선거의 열쇠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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