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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진 교육감 취임 1주년 기자회견
경남교육발전 5개년 계획 발표…27일 오전 11시 브리핑룸
기사입력 2011-06-27 22:49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안기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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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우리신문/안기한 기자]“지난 1년간의 성과와 경험을 토대로 경남교육이 한국교육․미래교육의 중심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영진 교육감은 27일 오전 11시 경남교육청 브리핑 룸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고영진 교육감은 취임 1주년 성과를 설명하고 경남교육발전 5개년 계획을 발표, 모두가 공감하고 만족하는 경남교육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고영진 교육감은 “올해 상반기는 남은 임기 동안 도민 여러분에게 약속을 지키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전제한 뒤 “특히 초등학교 수학여행 무상 지원 조례가 통과됨에 따라 도내 전 초등학교 6학년에게 수학 여행비를 지원해 도민과의 약속을 이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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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영진 교육감 취임 1주년 기자회견     © 경남우리신문편집국
또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자율형 공립고는 올해 2개교 지정을 목표로 추진한 결과 전국에서 가장 많은 8개교가 선정됐다”며“사고나 폭력 없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CCTV 확대 보급, 학교 배움터 지킴이 사업에서도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취임 1년 주요 성과

지난해 7월 2일 열린 취임식에서 고영진 교육감은 “경남에서는 돈이 없어 공부를 못했고 공부를 하지 못해 가난하다는 말이 더 이상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었다.

그리고 1년 후 고영진 교육감은 전국 최초로 경남미래교육재단 설립 운영 조례를 통과시켜 경남의 모든 학생들이 마음 놓고 공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 지난 2월 학교독서조례 제정을 시작으로 4월에는 초등학생 수학여행비 지원 조례와 경남미래교육재단 설립 지원 조례의 제정은 학교가 지역사회의 중심이 되고 경남교육의 선진 한국의 희망을 만드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맞춤식 교육지원

지난 2월 학교독서교육 조례 제정으로 독서교육 기반 조성 및 도내 유명 언론사와 공동으로 책읽기 캠페인을 전개했다.

또한 경남의 인재육성과 학력향상을 위해 지난해 9월, EBS와 MOU를 체결하여 전국 최초로 사회통합 교육멘토링을 실시하고 있는데, 이 사업은 저소득층 자녀뿐만 아니라 교육공동체 모두가 참여하여 운영하는 새로운 학습 프로그램으로서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기대를 받고 있다.

영재교육 수혜비율 확대를 위해 노력한 결과 지난 3월 현재 도내 영재교육 수혜비율은 1.98%로 2012년까지 교과부 영재교육 수혜 비율인 2%에 근접해 있어 목표치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깨끗한 교육행정 실현

깨끗한 교육행정 실현으로 신뢰 회복을 위한 주요 실적으로 공개 모집을 통해 능력 있는 사람이 임용될 수 있도록 지난 3월 교장 결원학교 76개교의 40%인 30개교에 대해 교장공모제를 실시했다.

특히 특성화고등학교인 거제공업고등학교에 교장 공모제를 실시, 삼성중공업 임원을 교장으로 초빙하는 등 기업과 협력 체제를 구축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7월 1일자로 개방형 감사관을 임용해 도민들의 교육행정에 대한 신뢰도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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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영진 교육감 취임 1주년 기자회견     © 경남우리신문편집국
◇학부모 부담 경감

학부모 부담을 덜어주는 교육복지 구현을 위해 맞벌이․저소득층 자녀의 건강한 성장과 학력향상 지원을 위하여 초등 돌봄 교실을 전 초등학교에 1실 이상 운영하고 있다.

엄마품 온종일 돌봄 교실의 경우 운영 종료 시간을 오후 5시에서 오후 9시로 확대하고 대상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그동안 관련 근거 미비로 사업 추진이 지연된 수학여행비 무상 지원 조례가 지난 4월 경남도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도내 초등학교 6학년 모든 학생들에게 수학 여행비를 지원했다.

또 특수교육 실효성 강화를 위해 특수교육 혁신추진단 설치 계획을 수립했으며 7개 지역교육청에 특수교육 지원센터 독립 공간을 확보, 운영함으로써 특수교육 지원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

도내 4개 장애인 평생학교에 각 1억5,000만원씩 총 6억원을 지원해 장애인의 평생교육여건 개선에 노력했다.

◇사고․폭력 없는 안전한 학교 조성

전 초등학교에 안심 알리미 서비스와 도내 모든 학교 내에 CCTV 설치를 완료하여 공약 목표를 이미 달성하였으며,도내 680여 개교에 학교 배움터 지킴이를 배치하여 부모님께서 안심하고 자녀를 학교에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였다.


◇교원 처우 개선․전문성 신장

교원 처우 개선 및 전문성 신장을 위해 올해 1월 업무관리시스템 개통으로 공문 게시 기능과 다양한 공문서 수․발신 기능을 적용해 수업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했다.

교원능력개발평가 결과 우수 교원 30명에 대하여 학습 연구년제 해외 연수를 실시해 교사 전문성 신장 및 사기 진작에 뚜렷한 성과를 올렸다.

학교회계직원 처우 개선을 위한 3년 단위 장기근무 가산금 지급, 출산 축하금 지급, 순환근무제 도입, 학교회계직원 명칭 개선, 학교회계직원 직무연수 확대 등은 괄목할 만한 성과라 할 수 있다.

◇인재발굴․육성 인프라 구축

인재발굴 및 육성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위해 지난 5월 경남미래교육재단 설립 및 운영지원 조례가 경남도의회를 통과, 기금 500억원을 목표로 본격적인업무 추진을 시작했다.

농어촌 고교를 맞춤형 인재육성을 위한 기숙형 학교로 탈바꿈하기 위해 기숙형 고교 20개교, 농어촌지역 신개념 기숙학교 22개교 등을 지정해 28억6,000만원을 지원했다.

자율형 공립고 지정․운영을 위해 올해 2개교 지정․운영을 목표로 추진했지만 8개교가 지정되면서 상반기에 이미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특성화고 학비 감면 및 시설 현대화 사업은 지난해 2,100여명의 특성화고 학생에게 13억8,000만원의 학비를 지급했으며 올해는 특성화고 학생에 대한 학비를 전액 지원하는 등 뚜렷한 성과를 나타냈으며,학교 부적응학생을 위한 대안학교와 영어교육 활성화를 위한 국제교육원 설립은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여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

고영진 교육감은 “지난 1년은 경남미래교육재단, 독서조례 제정, 무상 수학여행비 지원 등 굵직굵직한 성과를 거둬 경남교육이 한 단계 발전하는 의미 있는 한해 였다”면서“이제 경남교육은 1년간의 경험을 토대로 한국교육의 중심, 미래교육의 중심으로 우뚝 서야 한다”고 말했다.

고 교육감은 “교육과정 정상화를 통한 교육본질 중심의 ‘꿈나르미 학교’,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고 창의적 체험활동을 지원할 ‘교육기부 운동’ 등 경남교육 청사진을 담은 ‘경남교육발전 5개년 계획’을 교육 가족에게 새롭게 수립해 모두가 공감하고 만족하는 경남교육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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