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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지사, 대통령에게 신공항 정리 건의
LH공사·진주항공부품산업단지 지정 요청
기사입력 2010-07-23 18:26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경남우리신문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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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도지사가 23일 이명박 대통령에게 동남권 신공항 신설과 LH공사 경남 혁신도시 이전, 진주 항공부품산업단지 지정 등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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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도지사 오찬 간담회…23일 청와대 열려     ©
경남도에 따르면 23일 오전 11시15분 전국 시도지사협의회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기초단체장의 30%가 중도 사퇴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으며 주로 인허가와 관련한 비리다. 지자체 성공이 중요한데 토착비리가 많다. 시도지사가 많은 관심을 갖고 관리를 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지방 공기업 경영개선이 중요하다. 출자 출연기관에 대한 경영문제에 신경을 써 달라”면서“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더 잘 해 달라. 특히 장애인, 노인 등 소외계층을 중심으로 사회서비스 분야에 관심을 가져 달라”고 일자리 창출을 강조했다.

김두관 도지사는 이명박 대통령에게 “현재 동남권 신공항 신설과 관련해 현재 논쟁이 많다. 중앙정부에서 잘 정리해 달라”고 건의했다.

김두관 지사는 이어 “경남 혁신도시 LH공사역시 위치 문제로 논쟁이 많다”며“진주사천 항공산업 국가산업단지를 조기에 지정해 달라”고 건의했다.

김두관 지사는 낙동강 사업에 대해 “정부가 수질개선 홍수조절, 일자리 창출 차원에서 많은 예산을 투입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어제 환경단체 사무국장 2명이 함안보 크레인 올라가 농성중이다. 중앙정부의 지원을 받아야 하는 도지사로서 문제에 대한 중앙정부와 다른 입장을 갖고 있어 참 고민이 많이 되고 힘이 든다. 반대하는 야당, 시민단체, 환경단체와 자리를 마련해 빠른 시일내 정리해주시면 지방정부의 행정을 책임지는 저희들이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특별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이명박 대통령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는 상생하는 관계다. 수레의 양바퀴와도 같다. 지방정부가 잘 되도록 중앙정부에서 많은 지원을 해 달라”면서“대통령은 여야가 없다. 일 잘하는 시도에 많은 인센티브를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어 “공무원들이 휴가를 갈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안희정 충남지사가 4대강 사업과 관련한 발언에 대해 “4대강 사업은 국책사업이다. 지자체에서 국토해양부와 논의하고 건의해주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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