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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지역 건설업 활성화 대책 추진
공공건설 1조5,700억 투자…고용창출 2만명 이상
기사입력 2010-03-10 14:20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이성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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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가 건설업체 경쟁력을 높이고 수주확대를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하는 등 지역 건설산업 살리기에 나섰다.

특히 공공기관 발주공사에 지역업체 참여 확대를 위해 ‘주계약자 공동도급제’를 적극 권장하고 공동도급 지역업체 참여 비율을 현행 40%에서 49%로 확대하기 위해 3월중 행안부에 예규 개정을 건의할 계획이다.

10일 경남도에 따르면 최근 건설수주 침체로 인해 어려움이 예상되는 건설경기를 극복해 지역 건설업체의 경쟁력을 높이고 도내에서 발주하는 각종 공사에 지역업체 참여비율을 높여 나가기로 했다.

또 지역 건설업체들이 보유하고 있는 자재 및 장비사용을 확대해 가시적인 성과를 이루도록 하는 지원시책을 마련, 지역 건설업 활성화를 동시에 달성하는 대책을 적극 펼쳐 나갈 방침이다.

올해 건설투자는 국내 주택경기의 점진적 회복에 따라 2.0% 증가가 예상하지만 건설수주는 국내 건설 수주를 주도했던 공공건설 수주감소 영향으로 지난해에 비해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남도는 국내경기 침체와 실물경제 위축으로 민간부문 발주량 급감, 미분양 아파트 증가 등으로 지역건설 경기는 여전히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낙동강살리기, 동남권 선도프로젝트사업 등 대형 국책사업과 도내 공공건설 공사에 지역업체 참여를 확대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건설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남도가 수립한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 종합대책은 공공기관 발주공사 지역업체 참여 확대 민간공사 지역업체 참여 활성화를 위한 지원 일관성, 연속성을 유지한 행정지원 등 3개 분야 12개 시책이다.

◇지역건설업 활성화 종합대책
경남도는 공공기관 발주공사 지역업체 참여 확대를 위해 지난 1월 12일부터 종합건설과 전문 건설업체가 컨소시엄으로 구성한 공동수급제와 ‘주계약자 공동도급제도’를 전면 시행하고 있다.

입찰공고 단계에서 구성원간 시공분담을 명확하게 하고 주계약자에게 공사 종합관리, 조정 권한을 부여했다.

공동도급 지역업체 참여 비율을 현행 40%에서 49%로 확대, 실시하기 위해 3월께 행정안전부 예규 개정을 건의할 계획이다.

또 공공 발주공사 분리발주 심의제도 이행, 대규모 사업장 실태조사를 통한 하도급 업무 협의 의무화 추진, 지역전문건설업체를 중앙 1군 업체 협력업체 등록지원 제도를 시행해 등록 기준에 적합한 업체를 선정, 중앙 1군업체 협력업체로 등록되도록 행정지원을 펼쳐 나갈 방침이다.

◇민간공사 지역업체 참여
대규모 사업 시공사와 투자협약(MOU)을 체결해 지역업체 하도급, 지역건설자재, 장비사용 등을 권장하고 민간부분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 추진을 점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민간공사 지역업체 참여 확대를 위해 만간아파트 건설사업장 인?허가 시 공동하도급 등 일정 참여 이행협약 조건을 부여해 민간아파트 건설에 지역업체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행정지원 대책 강화
올 상·하반기 도내 공공발주 시설공사 정보를 파악해 지역 건설업체가 우선 수주를 받도록 하기 위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지역에서 생산하는 건설자재를 많이 사용할 수 있도록 생산업체, 가격 등 건설·건축자재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기로 했다.

경남도는 관련기관과 협조해 ‘자랑스러운 건설인상’과 건설정책 연찬회를 통해 정보교환 및 우수 건설 기술개발의 장을 열어 지역 건설업체를 위한 행정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경남도 도시계획과 관계자는 “이번 종합계획안으로 도내에서 발주하는 모든 공사에 지역 건설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해 지역 건설업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계획안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T/F팀을 설치해 이 제도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를 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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