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발박사 이범식, 평화와 희망의 길 잇기 부상 투혼 의지 앞에 무릎 꿇은 장대비와 폭염
기사입력 2026-08-07 10:07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안강민
본문
지난 달 15일 강원도 고성군청을 출발해 오는 8월 15일 강화도 평화전망대까지 도착을 목표로 DMZ 510km의 종주하기 위해 24일째 왼발박사 이범식과 도보단은 투혼을 불태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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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현재 도보단은 400km이상 도보하여 강화도 평화전망대 도착을 눈앞에 두고 있어 특별한 일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당초 목표대로 8월 15일 도착할 예정이다.
왼발박사는 지난 2024년도에 서울 광화문에서 경북 경산까지 460km을 걸었고 2025년에는 경주 엑스포 성공 개최를 기원하기 위해서 광주에서 경주까지 400km을 완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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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올 2월에는 대구경북통합 캠페인을 전개하기 위해 대구시청에서 경북도청까지 140km을 완주한 다음 5월에는 왼쪽다리 하나밖에 없는 중증장애인으로서는 2만년 전 백록담이 생긴 이후 세계 최초 등정에 성공했다.
이 여세을 몰아 지난 달 15일 강원도 고성군청에서 출발하여 광복절인 8월 15일 강화도 평화전망대에 도착하기 위해 매일 강행군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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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도보에 왼발박사를 가장 고통스럽게 하고 있는 복병은 의족을 한 오른쪽 정강이다.
의족은 장거리 걷기용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양팔이 없고 오른쪽 다리에 의족을 착용한 이범식 박사는 온몸의 하중을 오롯이 왼쪽다리와 발바닥 하나로 받아내며 견뎌내고 있다.
이렇게 매일 15~20km로 강행군하는 바람에 왼쪽 발바닥에 커다란 물집이 생겼다 터져 쓰라린 통증이 이어지고 또다시 아물어 새살이 돋아나고,의족을 착용한 오른쪽 정강이 마져 의족에 부딪치면서 큰 상처가 나고 마찰로 인해 살갓이 짓물러져서 여간 고통스럽게 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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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현상은 도보 3일차부터 발생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강행하는 바람에 더 심해져 1km을 걷다가 상처부위를 소독하면서 걷고있다.
하지만 꺾이지 않는 마음과 강인한 정신력을 소유하고 있는 이범식 박사는 불굴의 의지로 걸음을 멈추지 않아 깊은 감동을 주고 있다.
이러한 부상의 힘든 도보중에도 백마고지전승기념관에 들러 참배도 했다.
이 박사의 참배 소식에 제5사단 장병도 특별히 나와 친절히 안내했고 철원군청 관계자도 마중을 나와 도보단을 격려하기도 했다.
이날 군산중학교 태권부의 학생들도 이 박사에게 무한한 존경을 표하면서 일일히 기념사진 촬영과 함께 북녁땅을 향해 힘차게 애국가도 제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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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마고지는 1952년 열흘간 고지의 주인이 12차례나 바뀌고 30만 발의 포탄이 퍼부은 끝에 지켜낸 피와 눈물의 현장이다.
포격으로 산등성이가 하얗게 깎여 마치 '힌 말이 누워있는 현상'과 같다하여 붙여진 이름처럼 백마고지는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희생과 불굴의 투혼을 상징하는 곳이다.
또한 도보단은 김일성이 철원평야를 잃었다고 3일 밤낮으로 울었다고 하는 철원평야를 가로지르는 한탄강을 배경으로 한탄의 의미도 되새겼다.
과거 궁예의 번민과 6.25 분단의 비극으로 한탄의 강이라 불리기도 했던 이곳에서 도보단은 본래의 뜻인 큰 여울처럼 분단과 갈등을 넘어 도약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화합을 기원했다.
왼발박사는 백마고지 전적비 앞에서 "처절한 고통과 악천후 속에서도 발걸음을 멈출 수 없었던 이유는 호국영령들의 피로 자켜낸 이 땅위에 펑화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함"이라며 "백마고지 전투의 불굴의 의지와 투혼처럼 평화를 기원하는 희망의 길을 이어가서 다함께 더불어 사는 세상을 위해 어떤 난관에 봉착해도 끝까지 완주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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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보단을 이끄는 단장(공학박사 최성덕)은 "연일 이어지는 폭우와 폭염,신체적 한계를 뛰어넘어 묵묵히 희망의 길을 잇어온 이범식 왼발박사와 대원들의 노고및 철원의 호국기운이 어우러져 가슴 깊은 울림을 준다면 분단의 상징인 DMZ를 평화와 희망의 길로 탈바꿈 시키는 이 한걸음 한걸음이 새로운 역사를 쓰고 국민들에게 소통과 화합의 큰 울림으로 전달되기을 바란다"고 말하면서"'왼발박사 이범식이 평화의 길 510km을 완주하는 대장정을 홍보자료를 만들어 국민들과 세계인들에게 알린다면 이 보다 더 관광 홍보와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없을텐데도 앞이 막힌 당달봉사 같은 한국관광공사와 도보단이 자기 지역을 지날때도 무관심으로 일관하고 있는 지자체도 그 나물에 그 밥"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당초 도보단은 마니산 참성단에서 해단식을 가질 계획이었으나 마니산은 너무 가파르고 내려올때 왼발박사의 안전사고 우려와 현재 의족을 한 다리의 성처가 심하여 강화평화전망대에서 해단식을 갖기로 변경했다.
오는 8월15일 오후 3시에 개최하는 해단식에는 강화군수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해 악천후와 고통을 뚫고 감동의 도전을 완수한 이범식 박사의 인간 승리와 도보단을 격려하고 평화을 염원하는 뜻도 모을 예정이다.
다음은 최성덕 단장이 백마고지가 보이는 곳에서 읊은 소회의 글이다.
피눈물로 얼룩진 통한의 백마고지
아직도 아물지 않은
비극의 6.25 상혼
북녁땅이 손에 잡힐듯 말듯한 민통선과 눈앞에 아른 거리는 백마고지
그때의 아픔이 고스란히 온몸으로 전해온다
포탄과 총알이 너무 떨어져 산등성이가 흰말이 되었다고 그 이름이 붙여진 백마고지
녹음이 짚어진 백마고지에는
백마는 한 마리도 보이지 않고 청마만 보이는가
속살을 뜯어보면 눈물바다 백마고지
그 아픔 누가 알련가
포단과 아비귀환의 환청소리가
이 가슴을 짓누른다
철원평야을 빼앗겼다고 사흘 밤낮을 목놓아 울었다는 김일성의 괴성이 아직도 귀전을 때린다
달리고 싶다는 철마는 북녁 땅을 바라보면서 아직도 눈물을 흘리지만
이 눈물을 닦아주는 사람 한명도 없는데 철마는 언제쯤 달릴까?
백마고지 승전탑 앞에서 희생한 선열들의 명복과 남북통일을 기원하는 DMZ평화의 길 종주 도보단
꺾이지 않는 마음을 가진
열혈남아 왼발박사 이범식의 서원
평화와 희망길 잇기에
천지신명이여! 선열들이여!
굽이 보살펴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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