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민주당 지지자, 대선 호감도 이재명 압도적 1위…비호감은 오세훈[미디어리서치]
우원식 4.6%, 김동연 3.8%, 김부겸 2.0%, 원희룡 1.3% ....민주당 지지자, 비호감도 조사에서는 '오세훈' 가장 많이 꼽아
기사입력 2025-01-09 13:25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안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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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지자들은 차기 대통령 후보 중 비호감 후보로는 오세훈 서울시장(23.5%)과 홍준표 대구시장(21.4%)을 꼽았다. 이 대표를 민주당의 대선 후보로 기정사실화하면서 여당의 유력 경쟁자들에 대한 견제 심리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6~7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차기 대통령 후보로 가장 호감이 가는 인물은 누구인가'라는 질문(가나다순)에 민주당 지지자 81.3%가 이재명 대표를 꼽았다.
이어 ▲우원식 국회의장 4.6% ▲김동연 경기지사 3.8% ▲김부겸 전 국무총리 2.0%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1.3% ▲홍준표 대구시장 1.0% ▲오세훈 서울시장 0.9%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0.8% ▲김경수 전 경남지사 0.7%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0.5% ▲박용진 전 민주당 의원·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0.2% 순이었다. 또 ▲기타 1.6% ▲없음 1.1% ▲잘 모름 0.0%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자들은 '차기 대통령 후보로 가장 호감이 가지 않는 인물은 누구인가'라는 질문에는 오세훈 서울시장(23.5%)을 1위로 꼽았다.
이어 ▲홍준표 대구시장 21.4%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14.9%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9.3% ▲이재명 민주당 대표 8.1%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7.8%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7.4% ▲김동연 경기지사 2.2% ▲김경수 전 경남지사 2.1% ▲우원식 국회의장 1.3% ▲김부겸 전 국무총리·박용진 전 의원 0.4% 순이었다.기타, 없음, 잘 모름은 각각 0.6%, 0.2%, 0.4%였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 김대은 대표는 이번 여론조사결과에 대해 "대권후보군은 '이재명 1강(强)' 독주 속에 범여권의 춘추전국시대가 펼쳐지는 양상이다. 범여권에서는 유력 후보로 꼽히는 홍준표·오세훈·한동훈· 원희룡 시장등 범여권 주자의 지지율을 모두 합쳐도 이재명 대표 한 명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아직은 국민 10명 중 2명 가량은 여전히 누구를 선택할지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라고 분석 했다.
이어 김대은 대표는 "조사결과에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마저 탄핵 정국을 거치며 한 달 만에 한 자릿수로 지지율이 떨어지면서 '이재명 대항마'는 사실상 '실종'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5.5%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