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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刊시사우리]1950년대 초, 미국에서는 "매카시즘"이라는 광풍이 불었다. 소련발 공산주의 팽창에 대한 두려움으로 가득 찬 미국 사회에서 매카시 상원의원의 연설을 계기로 공산주의자 색출 열풍이 시작된 것. 매카시 측은 이 열풍을 정치적 반대자나 무고한 일반인을 탄압하는 데 활용했다. 아인슈타인, 오펜하이머, 조지 마샬, 찰리 채플린, 아서 밀러 등이 공산주의자로 몰려 피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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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이 지나 매카시즘은 허위와 몽상에 기반한 것으로 밝혀졌고, "매카시 개인의 정치적 야망에 의한 광적 선동"이라는 평가를 받게 되었다. 결국, 미국 국민들이 '매카시즘' 광풍에 피로감을 느끼면서 해소되었다.
최근 대한민국에는 매카시즘보다 더 심각한 광적선동, 재명이즘이 계속되고 있다.
어제 이재명대표의 비상식적이고 무책임한 계엄령괴담이 그 일환이다. 헌법 제77조에 규정된 대통령의 계엄 선포 권한은 국회 재적 과반이 찬성할 경우 즉각 해제하도록 돼 있다. 170석의 민주당만으로도 바로 해제시킬 수 있는데도 아무런 근거 제시도 없이 현실성 없는 괴담선동으로 정치적 이익만을 위해 국민을 속이고 있는 것.
또한 이재명 대표가 시작한 '친일파 척결 챌린지' 역시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이재명과 조국의 머릿속에만 존재하는 친일 밀정을 색출하겠다는 생쇼에 불과하다. 역사를 바라보는 관점 차이를 이용해 친일몰이를 하고 있는 것이다.
2024년 현재 대한민국 국민 중 제국주의 일본을 옳다고 하거나 독도가 일본 땅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 다만 일본을 넘어서는 나라를 만들어 극일하자는 사람들만 있을 뿐이다. 실제로 우리는 이미 일본을 앞서가기 시작했다. 마치 수백 년간 영국의 식민지였던 아일랜드가 국민소득에서 영국을 앞서간 것처럼 말이다.
그런데도 이재명은 매카시처럼 정치적 이득을 얻기 위해 존재하지 않는 친일밀정을 만들어내고 있다. 이재명과 조국식의 반일은 국민 정서상 표에 도움은 될지 모르지만, 세계 속의 대한민국의 위상과 국익을 심각하게 저해할 것이다. 이는 정말 매카시즘과 유사하다.
언젠가 그들의 계엄괴담, 밀정 색출 생쇼가 '허위와 몽상'에 기반한 것으로 밝혀질 때가 올 것이고, 성숙한 우리 국민이 무고한 사람들에 대한 '괴담 선동', '친일 씌우기' 공세에 피로감을 느껴 정상 궤도로 돌아올 날이 올 것이다. 그때가 너무 늦지 않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