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미숙 전남도의원, 섬 지역 비대면 진료 현장 방문
전남, 공중보건의사 턱없이 부족…의료취약지 의료공백 심각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건강 증진 서비스 고민해야
기사입력 2024-06-11 11:34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윤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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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刊시사우리]전라남도의회 최미숙 의원(더불어민주당ㆍ신안2)은 지난 6월 10일, 신안군보건소를 찾아 최근 정부가 전공의 사직에 대응해 공중보건의사를 파견하면서 연쇄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섬 지역 의료공백 상황을 확인하고 비대면 진료 현장을 살펴봤다.
이날 방문은 상주하는 공보의가 없는 보건소나 진료소를 찾은 환자들이 영상으로 만성질환 진료와 약 처방을 받는 과정을 들여다보고 종사자들의 애로사항 등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이뤄졌다.
전남도에 따르면 도내 217개 보건지소 중 81개소가 의과 공보의를 배치받지 못하고 있으며 37명이 상급병원에 파견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미숙 의원은 “의료인프라가 부족하고 이동에 제약이 많은 농어촌 지역 주민들은 공보의들에게 아픈 곳 치료와 더불어 심리적 안정까지 많은 부분을 의존하고 있다”며 “의사 한 명이 절실한 상황임에도 공공의료마저 공백이 심해지고 있어 주민들이 불편이 커지고 있으며 건강권이 심각하게 침해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비상 상황인 현재, 비대면 진료는 의료접근성에 많은 도움이 되겠지만, 초진 진료가 어렵고 응급환자 발생 시 대처가 힘든 점 등 보완해야 할 사항이 많다”며 “열악한 농어촌 의료 현실을 생각한다면 공보의를 즉각 복귀시켜야 하고, 이와 더불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건장 증진 서비스를 고민해야 할 때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