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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형석 전남도의원, 전라남도 글로벌 문화체험 캠프 대상자 선정 기준 지적
시군마다 한 명씩 일괄 배정, 과연 인재 육성 취지에 맞는 선정 기준인가
기사입력 2024-06-11 10:27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윤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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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刊시사우리]전라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 임형석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양1)이 6월 10일 2023년 자치행정국 소관 결산에서 “인재평생교육진흥원의 글로벌 문화체험 캠프 대상자 선정기준을 두고 본래 사업의 취지를 살려 공정성을 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라남도 인재평생교육진흥원에서는 해외 문화체험 등 다양한 글로벌 현장 학습 기회를 제공하여 국제적 감각을 갖춘 으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대학생, 산업인재, 마이스터 현장연수, 중학생 글로벌 문화체험 캠프를 추진하고 있다.

 

이렇게 운영 중인 글로벌 인재육성 사업 중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문화체험 캠프의 대상자 선정기준을 두고 매년 논란이 일고 있다.

 

2022년 당시 대상자로 선정되지 못한 시군에 한 명씩 배정해 줘야 한다는 의견이 있어 사업대상이 50명에서 80명으로 늘었으나 이미 시군당 한 명씩 배정이 된 이후에도 30%나 되는 인원을 사회적 배려 대상자에서 선정해 공정성과 당초 사업 취지가 무색해졌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는 것이다.

 

임형석 의원은 “인재평생교육원에서 추진하는 글로벌 마이스터 현장연수생 선발 사업, 해외 유학생, 으뜸인재 등 다른사업들의 경우 사회적 형평 가점은 가장 점수가 높은 1개만 인정하여 선발하는 방식으로 통일되어 있지만 유일하게 글로벌 문화체험만 사회적 배려대상자의 비율을 30%로 정해놓아 통일성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글로벌 문화체험 캠프의 대상자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1차 서류심사, 2차 영어 필기시험, 3차 영어면접까지 준비해야 한다”면서 “모두에게 기회를 주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우수한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서는 실력에 의한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도록 해야하지 않겠냐”며 강한 의문을 제기했다.

 

해당 사업은 경쟁률이 10대1이나 될 정도로 높은 전라남도의 인기사업으로 영국 등 현지 명문학교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전라남도를 빛낼 인재를 육성하겠다는 취지이지만 임 의원의 주장에 따르면 경쟁으로 선발되는 인원은 80명 중 34명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임 의원은 “제대로 된 경쟁으로 뽑히는 수가 50%도 안되는데 이게 과연 인재 육성 프로그램의 목표와 취지에 맞는 것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며 대상자 선정기준을 개선할 것을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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