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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수 전남도의원, 흑성병 피해 심각 농작물재해보험 개선해야!
흑성병 피해에도 농작물재해보험 적용 못 받아 배 과수 농가 생계 걱정
기사입력 2024-06-10 15:31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윤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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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刊시사우리]전라남도의회 최명수 의원(더불어민주당, 나주2)은 지난 6월 7일 이상기후로 흑성병이 발생한 왕곡면 배 과수 농가를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흑성병(검은별무늬병)은 곰팡이 균으로 어린잎이나 줄기, 과실에 그을음의 병반이 생기는 과수 병으로 감염된 배는 표면에 먹물 같은 검은색의 무늬가 계속 번져나가 상품 가치를 떨어뜨리는 치명적인 병이다.

 

나주지역은 지난해까지 봄철 비가 많이 내렸어도 흑성병이 거의 발생하지 않았으나 올해 들어 나주시 배 과수 재배 면적(1,699㏊)의 약 40%에서 흑성병이 발병하고 있다.

 

왕곡면의 배 과수 피해농가 박승도 씨는 “흑성병이 농작물재해보험 적용대상이 안 돼, 큰 걱정이고 피해가 큰 농가는 올 농사를 포기해야 해 정부의 특별 지원대책이 필요하다”며 “보험 가입 시 적과전 보상비율을 50%에서 80%로 상향하고, 이외에도 수확량 평균(5년) 산정 시 최저 수확량을 제외하는 등 공정하게 평균을 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최명수 의원은 “최근 이상기후로 인해 농작물 피해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어 농작물재해보험제도에 대해 전반적으로 재검토해 현실에 맞게 지원될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해 달라”고 이날 참석한 전남도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이날 현장에는 전남도 식량원예과장 김영석, 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장 박인구, 나주시 배 원예유통과장 최춘옥, 나주시 기술지원과장 진종옥, 왕곡면장 송상희, 마한농협조합장 문홍렬 등 배 과수 농민들이 참여했다.

 

한편, 전남도와 나주시는 최근 화상병이 발생하고 있어 전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과수원을 출입 시 철저한 소독과 방역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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