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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농기원, 마늘 우량종묘 보급 연구 총력
우량종묘 보급체계 구축, 씨마늘 안정생산 연구 추진
기사입력 2024-06-04 08:01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윤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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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刊시사우리]지난 2~3월 이상고온과 잦은 강우, 일조량 부족 등으로 마늘 재배농가에서 벌마늘(2차생장·여러 쪽으로 갈라져 상품 가치가 떨어지는 것) 피해 등 생육 장애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홍재)은 마늘 우량종묘 생산을 위해 보급체계 구축의 첫 단계인 마늘 생장점 조직배양 연구에 나섰다고 3일 밝혔다.

전남의 마늘 재배면적은 4,061ha로 전국 3위이나 단위면적당 생산량은 1,080kg/10a로 전국 5위로 낮은 수준이다. 이러한 낮은 생산량은 관행적으로 씨마늘을 인편(쪽마늘)으로 반복 사용하는 비율이 높은 것이 주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전남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전남지역에서 주로 재배되고 있는 ‘남도’ 마늘 품종은 조직배양 인편 생산과 공급은 여전히 타도에 의존해왔다.

이러한 문제점 해결을 위해 지난해부터 우량 씨마늘 보급체계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도내에 우량한 조직배양 이용 인편 공급 자립도를 높이기 위해 농업기술원 내에 조직배양시설을 확충했다.

이곳에서 인편 증식효율 증진과 조직배양구의 발아율 향상 등 안전재배 기술을 개발해 5년 주기로 전남의 씨마늘 갱신을 도모해 농가에 보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전남농업기술원 원예연구소 조보람 연구사는 “마늘은 조직배양 증식효율이 낮아 민간업체에서 기피하는 경향이 있는데, 지속 가능한 씨마늘 보급체계를 구축해 도내 마늘 재배 농가의 소득 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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