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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刊시사우리]“생명의 땅 전남, 함께날자 대한민국”의 슬로건 아래 전라남도 일원에서 펼쳐진 ‘스포츠 꿈나무들의 대축제‘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역대 최고라는 평가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전라남도체육회(회장 송진호)는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목포시를 중심으로 전남 22개 시·군에서 분산 개최된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전라남도선수단이 최종 금메달 20개, 은메달 13개, 동메달 33개 총 66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선전했다고 밝혔다.
전라남도선수단은 이번 대회에 35개 종목 98종별에 1,225명(선수768명, 임원 457명)의 선수들이 전남의 명예를 걸고 참가해 단체대진 종목 및 기록종목 등 각종 종별 우승과 더불어, 대회신기록과 다관왕·다연패, 최우수선수를 배출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기록경기에서 사전경기 금메달 1개(기계체조 김민형, 전남체중 3년)로 좋은 스타트를 시작한 전남은 강세종목인 육상과 자전거, 사격, 역도, 수영 등에서 13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지난, 제52회 소년체전에서 400m 금메달을 차지한 최지우(구례여중 3년)는 올해도 400m에서 56.68초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하며 소년체전 3연패를 차지했다.
멀리뛰기에서 이하은(광양백운중 2년)이 5.55m의 기록으로 금메달, 세단뛰기에서도 11.17m를 뛰며 2관왕을 차지했고, 육상 투척에서 김태빈(목포하당중 2년)이 포환던지기에서 13.64m로 금메달, 원반던지기에서 35.75m를 던져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또, 사격에서 송수희(여수여중 3년)가 공기소총에서 251.9점으로 부별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수영에서도 문승유(영암초 5년)와 임지율(여수한려초 4년)이 각각 평영 100m(1:16.98)와 자유형 100m(1:06.39)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역도에서는 81kg급에 출전한 김태양(완도중 3년)은 인상에서 121kg를 들어 대회신기록과 함께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용상 148kg로 금메달, 합계에서도 269kg로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차지, 대회 3관왕으로 지난해보다 월등히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대진종목 경기에서는 검도에서 김단우, 선수연(이상 벌교검도관), 김찬휘(용당검도관), 박희찬(순천용당초), 손준혁(좌야초), 오승현(순천용당초)이 단체전 전남선발로 나서 금메달을 획득했고 손준혁은 최우수선수의 영광을 안았다.
태권도에서는 남초부 34kg급에서 윤서진(해제초 6년)과 여중부 40kg급에서 성유림(해제중 3년)이 사이좋게 금메달을 획득했다.
바둑에서는 전남선수단이 메달을 휩쓸었다.
남중부 대표 양계봉, 이승석, 임지호(이상 한국바둑중)와 여중부 대표 악지우, 최지윤, 황가환(이상 한국바둑중)이 각각 단체전 금메달을 차지하며 남·여 동반 우승과 함께, 임지호와 악지우는 각각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복싱에서는 추도윤(화순중 3년)이 남중부 미들급에서 금메달을, 소프트테니스 단체전에서는 문찬주, 신도경, 신현홍, 이경준, 임성주, 장현민, 정범준(이상 고흥동초)이 금메달을 따냈다.
소년체전 2연패에 도전한 순천팔마중학교는 경기 연현중에 아쉽게 패하며 은메달을 획득했고, 여초부 무안초(핸드볼)도 우승에 도전했으나 1점차로 석패하며 은메달에 그쳤다.
송진호 회장은 ”꿈나무선수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쳤길 바라며 한 단계 더 성장해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며 ”좋은 결과와 함께 우리 선수들이 큰 부상 없이 대회를 잘 마치는데 함께해주신 관계자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안전체전’을 목표로 대회 성공 개최에 최선을 다한 전남은 이번 대회에서 별다른 안전사고가 발생치 않고, 참가선수단이 만족감을 표시하는 등 지난해 104회 전국체전에 이어 다시한번 완벽한 대회 운영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