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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刊시사우리]전라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 임형석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양1)이 지난 5월 27일 전남연구원 원장 김영선 후보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전남연구원의 미래 발전을 위한 장기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작년 3월 광주와 분리․운영(안) 의결 후 현재까지 원장이 공석인 상태로 이번에 취임하는 원장이 전남연구원의 초대 원장으로 그 역할과 책임이 막중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후보자의 경력, 자질 등을 검증했다.
임형석 의원은 전국 17개 시도 연구원의 예산 대비 연구인력에 대한 비율을 분석한 내용을 언급하며 “전국은 평균 160%~174%이지만 200%가 넘는 곳은 전남, 충남, 광주, 대구까지 4곳으로 그중 전남은 228%로 가장 높아 외부수탁에 대한 노력이 적어질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전남연구원의 전체 예산에서 출연금이 차지하는 비율은 52%, 수탁과제 수행에 따른 이익은 27.6%, 영업 이익의 비율은 18.6%로 출연금에 상당부분을 의존하고 있으며 수탁과제도 도내 시군에서 수탁한 과제를 뺀 순수 외부 수탁과제는 8.3%에 불과하다고 언급했다.
출연금과 도내 수탁과제에 지나치게 의존하다 보면 연구 결과물이 예산을 가지고 있는 측에 유리하게 도출될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임형석 의원은 “향후 원장으로 취임하게 된다면 전남연구원의 장기적인 미래 발전을 위해서 적정선의 외부 수탁과제를 늘려 전라남도에서 받는 예산의 의존도를 낮추는 방안을 고려해 보라”고 제언했다.
또한 “과제의 연구에 있어서도 전남에 한정된 것보다는 여러방면의 연구과제를 수행해보는 것이 연구원들의 실력을 키우고 보다 객관적이고 깊이있는 연구를 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되어 기관의 경쟁력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발언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