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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刊시사우리]범보수 진영의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가장 높은 지지를 받는 것으로 16일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3~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5명을 대상으로 범보수 진영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를 물은 결과 한동훈 전 위원장이 24.4%로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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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이어 홍준표 대구시장 10.5%, 오세훈 서울시장 6.4%,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5.4%,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3.5%, 나경원 국민의힘 당선인 1.6% 순이었다. 기타는 21.9%, 없은 23.4%, 잘 모름은 3%다.
지난 조사 대비 한동훈 전 위원장은 20.9%→24.4%로 상승했고, 홍준표 대구시장은 11.2%→10.5%, 오세훈 서울시장은 6.8%→6.4%,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은 7.0%→5.4%, 안철수 의원은 3.8%→3.5%, 나경원 당선인은 2.0%→1.6% 순으로 나타났다. 다른 후보들의 지지율이 큰 변화를 보이지 않은데 비해 한 전 위원장만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절반 이상(55%)이 한 전 위원장을 차기 대권주자로 꼽았다. 한 전 위원장은 지난 4·10 총선 패배로 비대위원장직을 사퇴했으나, 여전히 높은 지지를 받았다. 특히 차기 전당대회 출마 여부를 두고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한 전 위원장은 20대(21.8%)와 30대(18.4%), 40대(17.1%), 50대(25.9%), 60대(28.7%), 70대 이상(35.5%) 등 전 연령층에서 범보수 대권주자 가운데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특히 한 전 위원장은 보수 진영의 텃밭으로 꼽히는 대구·경북(TK) 지역에서도 홍준표 대구시장(19.7%)을 제치고 28.4%로 1위를 차지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 김대은 대표는 "한동훈 전 위원장의 국민의힘 당 대표 출마가 당 안팎에서 요즘 최고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한 전 위원장에 대한 지지율이 지난 조사 대비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과 특히 전통적인 보수 지지층이라 할 수 있는 60대와 70대 이상, 영남권에서 지지율이 상승했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김 대표는 "한 전 위원장이 차기 당 대표 출마 등 추후 정치 행보 가능성 여부에 따라 지지율은 변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2.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