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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刊시사우리]김천상무가 강원을 상대로 승리하며 홈 3연승을 달렸다.
김천상무프로축구단(대표이사 배낙호)이 27일 오후 4시 30분, 강원FC(이하 강원)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9R 경기에서 1대 0으로 승리했다. 김천상무는 이날 승리로 홈에서 전북, 광주에 이어 강원까지 꺾으며 K리그1 홈 3연승에 성공했다.
김천상무는 정예 멤버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골문은 김준홍이 지켰다. 포백에는 박민규, 김봉수, 박승욱, 윤종규가 선발로 나섰으며, 김동현, 김진규, 강현묵이 허리를 구성했다. 스리톱에는 정치인, 유강현, 김현욱이 선발 출전했다.
□ ‘변형 포백 빌드업’ 김천상무, 실수로 인한 실점 위기
김천상무는 이날 경기에서 강원의 압박을 공략하기 위해 변형 포백으로 빌드업을 시작했다. 빌드업 상황에서 우측 풀백 윤종규가 중앙으로 이동하고 박승욱과 김봉수가 연쇄적으로 이동하며 강원의 압박에 혼선을 줬다.
김천상무는 수비 지역부터 짧은 패스로 강원을 공략했지만, 실수로 인해 위기를 맞았다. 전반 22분 중앙에서 공격을 전개하던 김천상무는 패스미스로 강원에 공을 내주었고, 양민혁과 1대 1 위기를 맞았다. 김준홍이 슈팅 직전까지 각을 좁혀 공이 빗나가도록 유도했지만, 자칫하면 실점으로 이어질 뻔한 장면이었다.
위기를 넘긴 김천상무는 곧바로 기회를 잡았다. 전반 31분, 강원 진영에서 찬스를 얻은 강현묵의 슈팅이 수비를 맞고 흘렀고, 정치인이 재차 슈팅을 시도했지만 아쉽게 골키퍼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한 차례씩 공방을 주고받은 양 팀은 0대 0으로 전반을 마쳤다.
□ ‘김천 극장’ 개봉, 부상 복귀 이중민 결승골
김천상무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유강현을 빼고 김대원을 투입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수비적으로 내려앉은 강원을 파고들기 위한 카드로 교체와 동시에 기회를 잡았다. 김천상무는 킥오프 이후 빠르게 공격을 이어가면서 강현묵이 슈팅까지 만들어 냈다.
후반 48분, 기회 뒤에 중거리 슈팅을 허용하며 한 차례 위기가 있었지만, 김준홍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다. 이후 김천상무는 다시 한번 기회를 잡았다. 후반 66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김동현의 침투패스를 받은 김현욱이 슈팅까지 시도했지만 찬스를 살리지는 못했다.
김천상무는 막판 교체로 승부수를 던졌다. 김현욱과 강현묵을 빼고 모재현과 부상에서 복귀한 이중민을 투입하며 기회를 노렸다. 교체카드는 적중했다. 후반 89분, 원두재가 정치인의 머리로 패스를 뿌렸고, 강원 수비가 처리하지 못한 공을 이중민이 다리를 쭉 뻗어 마무리하며 ‘극장골’에 성공했다. 김천상무는 계속 강원을 몰아쳤고 아쉽게 추가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지만,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치며 홈 3연승에 성공했다.
한편, 김천상무는 오는 30일 화요일 대전하나시티즌과 K리그1 10R 원정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