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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도 K4리그 최종 3위와 평균 홈 경기 관중 수 전체 2위로 창단 이후 역대 최고의 폼을 보여주고 있는 거제시민축구단은 2024시즌 K4리그 최종 우승을 위해 스스로를 담금질하며 실력을 갈고닦아 첫 홈 개막전에 출전했다.
개막전에는 거제시 정석원 부시장, 거제시의회 윤부원 의장을 비롯한 많은 내외빈들이 참석하여 경기 시작 전 현장에서 거제시민축구단 관계자들과 선수들에게 응원과 격려를 했다.
아울러, 2024시즌 K4리그 거제시민축구단 홈 개막전을 찾은 거제시민들은 힘찬 응원과 격려를 하며 즐거운 주말 시간을 보냈다.
전반전, 전년도 최종 5위를 기록했던 평창유나이티드 축구단답게 팽팽한 볼 경합이 이뤄졌고 거제시민축구단이 조금 더 우세한 분위기를 가져갔지만 평창유나이티드의 골 문은 쉽게 열리지 않은 채로 마무리됐다.
후반전, 한편의 드라마가 시작됐다.
상대방의 전력과 실력을 어느 정도 가늠한 거제시민축구단이 공격적인 패스와 드리블로 경기를 이끌어 가던 중 53분경 99번 이시창 선수의 헤딩슛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3분 후 평창유나이티드의 무서운 역습으로 동점 상황이 펼쳐졌다.
1:1 팽팽한 상황 속 균열을 깬 건 다시 99번 이시창 선수였다.
현란한 드리블로 상대 수비수 4명을 제친 다음 골을 넣어 2:1의 상황을 만들었지만 추가 시간 경기 종료 2분을 앞두고 행운의 여신이 평창유나이티드에 찾아온 듯 했다.
기막힌 타이밍의 헤딩골로 2:2의 동점 상황이 만들어졌고 K4리그의 달콤한 첫 승리가 턱 끝까지 차오르다 좌절되는 느낌이었다.
하지만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스포츠 해설을 듣다보면 자주 듣는 말이다. 앞 전 2월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64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며 ‘대한민국 4강 진출’이라는 기적을 만들어 냈듯이, 먹고 먹히며 끝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었던 첫 홈 경기는, 우리 거제시민축구단의 끈기와 집념으로 경기 종료 1분을 남겨두고 78번 이호인 선수가 절묘한 장거리 슛으로 상대편 골대 구석 골망을 갈라놓음으로써 기적을 만들어 냈다.
결국 거제시민축구단은 3:2라는 경이로운 골 성적으로 홈 개막전을 성공리에 끝마쳤고 우리 시민들에게 감동과 화합의 장을 만들어 주었다.
"Together We Make History” 거제시민축구단의 슬로건이다. 오늘 거제시민축구단은 또 하나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갔으며 앞으로도 기적을 만들어 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앞으로,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
2024년도 거제시민축구단 홈 경기에는 변하는 게 있다. 거제시민축구단에서는 시민들의 다양하고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기존 10만원이였던 회비를 대폭 낮춰, 1만원으로 거제시민축구단 연회원이 될 수 있으며 회원은 거제종합운동장에서 실시되는 거제시민축구단 홈 경기를 연말까지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지나온 3년, 나아갈 1년, 함께할 미래로 거제시민축구단과 손을 마주잡고 함께 걸어갈 시민들은 거제시민축구단 사무국으로 연락하면 된다.
아낌없는 응원과 격려는 축구로 하나 되는 열정거제를 위해 온힘 다해 뛰고 있는 거제시민축구단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
다음 홈 경기는 오는 4월 14일 일요일 14시에 거제종합운동장에서 실시된다.
거제시민축구단 회원은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며, 회원이 아닐 경우 성인은 5천원, 학생은 2천원의 입장료가 있다.
한편, 거제시에서는 설치 후 15년 이상 경과되어 노후화된 거제종합운동장 내 전광판을 최근 새로 교체함으로써 시인성을 개선했으며 시민들의 즐겁고 쾌적한 축구 경기 관람을 위해 경기 전 일제히 안전 점검 및 정비를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