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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刊시사우리]전라남도의회 강문성 의원(더불어민주당, 여수3)은 지난 3월 22일 여수시립 이순신도서관 다목적강당에서 열린 이순신 역사자원 활용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최초 삼도수군통제영, 여수’라는 역사적 사실을 널리 알리는 표지석부터 설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열린 「“여수가 최초 삼도수군통제영이다” 정책토론회」는 강문성 도의원과 진명숙 여수시의원이 공동 개최하고, (사)여수여해재단이 주관했다.
주제발표는 대구가톨릭대학교 일반대학원 이순신학과 이민웅 교수(임진왜란과 전라좌수영, 여수)가 맡고, 조미선 역사편찬위원회 자료조사위원, 박종길 여수지역사회연구소장 등이 토론에 참여했다.
좌장을 맡은 강문성 의원은 “최초 삼도수군통제영이 전라좌수영의 행영이었던 한산도라는 주장은 난중일기에 나와있는 사실적 기록을 왜곡한 측면이 있다"며 "최초 삼도수군통제영은 이순신의 본영인 전라좌수영 여수라는 역사적 사실을 역사학자들이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초 삼도수군통제영 여수를 알리기 위한 표지석부터 설치하고, 앞으로 충무공 이순신 호국의 역사가 가장 깊게 깃든 여수에서 발굴ㆍ복원ㆍ선양사업을 체계적이고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지역민의 관심과 지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민웅 교수는 발제를 통해 “1593년 전라좌수사 이순신에게 최초로 삼도수군통제사를 겸하도록 하였고, 그의 모든 기록에서 여수좌수영을 본영이라고 사용하고 있다”고 사료를 분석하며 “‘초대 삼도수군통제사의 본영’이란 표현을 사용하면 이론의 여지가 없을 것이다”고 제안했다.
이에 일부 토론자 및 청중은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여수가 최소 삼도수군통제영임에도 불구하고 초창기 역사연구가들이 행영에 불과한 곳을 잘못된 해석으로 논란을 만들었다”며 난중일기와 조선왕조실록 사료를 언급하며 반박했다.
그리고 토론회에 참여한 여수시의회 진명숙 의원은 “구국의 성지이며 자랑스러운 역사 문화유적인 전라좌수영 겸 최초 삼도수군통제영의 국가문화재 사적으로 지정ㆍ복원할 것”을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