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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행정위원회, 전남연구원장 선임 과정상의 의혹 점검
전남연구원장 선임 과정, 의혹투성이
기사입력 2024-03-13 09:39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윤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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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刊시사우리]전라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위원장 신민호)는 3월 12일 전남연구원으로부터 연구원장 선임 추진상황을 보고 받고 최근 제기된 원장 선임 과정상의 의혹을 점검했다.  

 

먼저, 원장 후보자 추천위원회에서 공모자 3명에 대한 심사를 실시하기 전 최저기준을 60점으로 정해놓고 실제 심사에서 전체 6명 평가위원 중 세 명의 평가자가 응모자 3인 전원에게 기준점수 이하로 준 것은 원장 추천을 방해하거나 무산시키기 위한 평가 담합으로 보여질 수 있다는 의혹에 대해, 평가 담합을 위한 사전 공모가 있었는지 점검했다.

 

또한 원장 후보자 추천위가 원장후보자 적합·부적합 기준을 정한 것은 ‘전남연구원 원장공개모집 및 선임규정’ 어디에도 그 내용을 찾을 수 없어 추천위 역할에서 벗어난 잘못된 행위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아울러 ‘전남연구원 원장공개모집 및 선임규정’에 따라 추천위는 심사 결과 합계점수 상위 2인을 이사회에 추천해야 하는데도 원장 선임 규정을 무시한 채 응모자 3명 중 1명을 단독추천했고, 결과적으로 공개모집을 통한 경쟁방식으로 임명하도록 한 관련 규정의 취지를 위반하였다는 지적이다.

 

한편 기획행정위원회에서는 ‘전남연구원장 선임 추진상황 보고 청취의 건’의 안건 심의를 위해 지방자치법 제48조와 동법 시행령 제40조에 의거 관련 자료를 요구했으나, 집행부에서 개인정보보호법 등을 근거로 대부분의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다.

이에 행정안전부 질의회신을 근거로 지방자치단체가 지방의회로부터 제출 요청받은 서류 중 개인의 사생활을 침해할 우려가 있는 내용에 대해서는 특정 개인을 식별할 수 없도록 수정하여 제공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신민호 위원장은 “전남연구원이 독립성과 자율성을 갖춘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종합연구기관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원장 선임 과정이 적법하고 공정하게 추진되어야 한다”며 “기획행정위원회에서는 조속한 시일 내에 공정하고 투명한 연구원장 선임을 통해 전남연구원이 전남도의 싱크탱크 역할을 충실히 다할 수 있도록 촉구했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연구원은 원장 공백 8개월 만에 원장 공모를 시작하여 지난달 20일 원장 후보자 추천위원회에서 공모한 3명을 대상으로 서류·면접 심사를 진행한 결과 순천대 박기영 교수가 최고점수를 받아 이사회에 단독 후보로 추천됐지만,  

 

이후 이달 6일 개최된 제6차 임시이사회에서 추천위에서 단수 추천된 ‘원장 최종 후보자 선정안’이 부결되며 원장 공백 장기화가 불가피해졌다. 전남연구원은 추후 신임 원장 선임을 위한 재공모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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