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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刊시사우리]지난 16일, 국민권익위원회는 이재명 대표 헬기 이송 특혜 여부에 대해 여러 건의 신고가 있었고 국민적 관심과 국민의 알 권리를 고려해 조사에 착수한다고 발표했다.이에 경상남도의회 국민의힘 대표단은 23일 국민권익위원회의 공명정대한 조사와 지역 의료서비스 개선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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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대표이기 이전에 한 명의 국민이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이송된 이번 사건은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고 윤석열 대통령 역시 테러는 어떤 것이든 범죄 행위를 넘어 자유민주주의의 적이라 비판했다.
다만 많은 국민은 “야당 대표가 아닌 평범한 사람이었다면 서울 이송을 위해 응급의료헬기를 쉽게 이용할 수 있는가”에 대한 의문을 품게 되었으며, 공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부정 청탁’이나 ‘특혜 제공’에 대한 성역 없는 조사가 반드시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하게 됐다.
그렇기에 이번 국민권익위원회의 조사는 매우 중요하다. 흔히 말하는 야당 대표의 정치적 탄압보다는 ‘불공정에 대한 정상화’라는 국민의 시각으로 접근해야 하며, 신속하고 면밀한 조사를 통해 특혜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
또한 이재명 대표가 서울대병원 응급실로 이송되는 장면이 여러 언론을 통해 보도되면서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응급의료체계에 큰 격차가 있을 것”이라는 부정적 인식이 수면 위로 떠오르는 계기가 되었으며, 이재명 대표의 부산~서울 이송은 비수도권과 수도권의 의료서비스 격차가 분명히 존재함을 증명한 것이다.
특히 이재명 대표의 이송은 지역의료 불신에 대한 불을 지폈고 지역 의료인의 명예를 훼손시켰다. 그로 인한 지역민의 상실감 또한 이루 다 말할 수 없기에 진심 어린 사과를 해야 한다.
향후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정부 차원의 정책이 필요하며, 장기적인 로드맵을 마련하여 국민에게 신뢰받을 수 있는 의료전달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의료서비스를 개선해 나가야 할 것이다.
정치권의 목소리나 정부의 눈치를 받지 않고 국민권익위원회가 공명정대한 조사를 추진할 수 있도록 국민의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리며, 권익위 역시 빈틈없는 조사를 통해 국민의 알 권리 보장을 최우선으로 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