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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刊시사우리]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22대 총선 승리를 위해 치열한 인재영입을 위한 정치 바람에 국민은 언제나 순풍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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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신선한 인재는 화려한 스펙 보다 귀한 인성을 갖춘 인재가 더 좋은 세상을 만들 확률이 높다는 것을 국민은 먼저 알고 있음을 이젠 정치인들도 깨달아야 한다는 것이다.
선거 때마다 인재영입을 한다는 둥, 죽기 살기로 당의 사활을 거는 것처럼 위대한 인간 보물을 찾아내는 것 같아 보이지만 솔직히 기대보단 실망에 가까운 기분이 더 많았다. 희한한 것은 그 많은 인재들은 선거가 끝나고 난 뒤에는 소리 소문도 없이 사라져 버리던 이름 모를 인재들이 아니던가?
선거철만 되면 스펙 좋은 젊은 인재들을 발굴하여 그들에게 임명장을 나눠주며 셀카를 남기던 상술적인 정치는 실제적으로 정치 변화는 가져오지는 못했다. 또 인재 영입을 하다 보면 부실검증으로 인해 뒤따른 충격도 많았던 것도 사실이다.
젊음과 스펙만 찾아 나서다 보면 진정한 인재 개발을 놓치는 것은 아닌지 잘못된 구도의 정치부터가 문제다. 정치에 이용될 화려한 스펙으로 치장된 일회용 인재만 찾아다닐 것이 아니라 진짜 원인은 부패된 폐단부터 정리하는 것이 우선이 아닌가?
좋은 세상을 만든다는 것이 사람의 스펙으로만 되는 일이 아니다. 우수한 인재를 찾는 것보다 좋은 품성을 가진 보석을 찾아내는 것이 명품 인재을 발굴하는 것이다. 우리나라 정치인들의 막말 수준과 대화 능력을 보면 인성에 얼마나 문제들이 많은가를 알 수 있다.
정당들이 선거 때마다 인재영입을 하는 이유는 현역 의원들의 비호감을 없애기 위함이다. 이미지 탈바꿈을 하기 위해 새로운 인재를 찾아내어 대중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서 일종의 쇼를 하는 것이라 필자는 생각한다.
수많은 인재 영입에도 현 정치는 아무것도 변한 것이 없이 실패를 거듭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화려한 스펙만으로는 절대로 훌륭한 인성을 능가하지 못한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이번 22대 총선에도 어김없이 인재영입에 열띤 홍보를 하고 있지만 정치 변화에는 전과 다를 바 없을 것이다. 그래서 하는 말이지만 국회의 변화가 없이 선거를 아무리 해도 우리 삶은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인재영입을 아무리 해도, 국회의원 물갈이를 아무리 해도, 정치인들의 생각이 변하지 않는 이상 세상은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사람의 인성은 들여다 보지 않고 스펙으로만 인재를 찾는다면 시끄러운 국회와 혼란스러운 세상을 과연 바꿀 수 있는 능력이 있을지도 의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