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해경 김포항공대, 데이터 기반 행정혁신 ‘최우수’
중부해경청 김포항공대, 불법선박 항공 단속에 빅데이터 활용
기사입력 2023-12-20 09:38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윤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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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기반 항공임무 수행 체계’는 항행 선박이 발신하는 위치 정보, 인터넷에 개방된 해양 데이터, 위성에서 생산한 위치 및 선박불빛 정보 등의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불법 조업 어선의 활동 여부를 예측하고, 항공 순찰 및 단속에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시스템이다.
김포고정익항공대는 인터넷 상의 개방형 데이터플랫폼과 공공 해양정보를 활용하여 선박 위치 정보를 시각화한 뒤 이를 융합 분석하고, 항행 및 조업 패턴을 파악했다.
이러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불법 행위 선박을 유형 별로 세분화한 후 행동 패턴 분석을 통해 불법 조업 선박을 식별하여 해양경찰 고정익항공기로 해당 선박을 추적 감시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중부해경청 김포고정익항공대는 바다에서 불법 조업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시간과 장소에 한정된 해양경찰 항공기를 우선 투입 운용하여 불법 고래잡이, 불법 공조조업, 낚시어선 영업구역 위반, 서해특정해역 불법 행위 등 다양한 해상 불법 행위를 사전에 예측하고 단속할 수 있었다.
실제로 김포고정익항공대는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항공 단속을 시작한 2023년에 총 29건의 불법 선박을 단속했는데, 이 실적은 2022년 항공 단속된 4건에 비해 약 7배 늘어난 것이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 항공단장 이기주 경정은 “김포고정익항공대가 구축한 빅데이터 기반 항공임무 수행 체계를 활용하면, 항공기를 효율적으로 운용하면서 광활한 우리 바다에서 발생하는 불법 행위를 효과적으로 감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부지방해양경찰청 김포고정익항공대는 2001년 12월 27일 김포공항에서 창설하여 현재 CL-604(챌린저) 1대, CN-235 2대 등 해상 순찰용 비행기 3대를 운용하고 있다.
해양경찰 고정익 항공기는 서해 최북단 백령도에서 최남단 이어도까지, 대한해협과 독도를 거쳐 동해 대화퇴 어장까지 한반도의 4.5배에 달하는 넓은 해양 영토를 순찰하면서, 레이더, 열영상 카메라 등 첨단 장비를 활용하여 해양 사고 수색 구조 및 해양 범죄 단속 등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