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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刊시사우리]‘영산강 수질개선 광주-전남 시도의회 협의회’는 지난 12월 18일(월) 광주광역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실에서 ‘영산강 수질개선과 지속 가능한 물관리를 위한 광주-전남 협력방안 모색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영산강 수질개선과 지속 가능한 물관리를 위해 현재의 물관리 정책을 살펴보고 양 시도가 향후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전라남도·광주광역시의원, 관계 공무원, 관련 전문가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토론회는 발제, 지정토론, 종합토론의 순서로 진행되었으며, 광주·전남 환경 분야 관련 공무원·전문가 등이 참석하여 영산강의 현재 물관리 정책의 현황 및 한계점과 개선방안, 타 지역의 수질개선 사례 등 다양한 의견들이 논의됐다.
이날 토론회에서 전라남도의회 김호진 의원(나주1)은 호남의 젖줄인 영산강의 수질오염 상황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하며, 영산강의 수질 저하 요인으로 상류에 설치된 농업용 댐 등으로 인한 유류의 단절, 광주광역시의 인구증가로 인한 생활 하수의 증가, 가축분뇨·농경지에서 발생하는 비점오염원 저감시설의 부족 등을 꼽았다.
김 의원은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정부와 지자체의 역할을 강조하고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하였으며, 이를 위해 영산강을 관리하는 국가기관인 영산강유역환경청과 지자체 간의 초광역행정협의체 구성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또한 국가하천인 영산강의 수질 개선과 물관리 종합계획의 내실 있는 이행을 위해서는 국가차원의 관심과 관련 사업비의 대폭적인 투자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는 영산강의 현재와 개선방안에 대한 건설적인 의견들이 논의되었으며, ‘영산강 수질개선 광주-전남 시도의회 협의회’는 앞으로도 협의회 차원의 활동을 지속해 나가자는 결의를 다졌다.
전남도의회 최선국 보건복지환경위원장은 “영산강은 광주와 전남에 있어 농업용수, 생활용수 등 수자원으로서 역할도 중요하지만, 생태계 보전, 문화·역사적 가치 등 여러 의미에서도 매우 중요한 자원이므로 앞으로도 광주광역시의회와 협력하여 영산강의 수질을 개선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