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모래판 위 땀으로 한미동맹 다진다
주한 미군 토너먼트 경기, 초‧중등부 유망주 경기 등 눈길
기사입력 2023-11-28 17:24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윤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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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는 씨름의 저변확대와 글로벌화를 위해 문화재청, 경상북도, 구미시가 후원하는'국가무형유산 전승공동체 활성화 지원사업-씨름'사업의 대미를 장식하는 씨름 대축전으로, 지난 9월부터 천하장사 출신인 이태현 (사)인류무형문화유산씨름진흥원 이사장과 정창진 구미시청 씨름단 감독 등 국내 씨름인 5인이 경북 칠곡에 위치한 ‘캠프 캐롤’부대 주한 미군과 카투사 장병들을 대상으로 씨름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주한 미군과 카투사 장병들은 약 3개월 동안 한국인 씨름 지도자들을 통해 중심 잡기, 모래 적응, 손과 허리 및 다리를 쓰는 기술을 체계적으로 배우며 실제 겨루기를 통해 기량을 갈고 닦았다. 이들은 경북 씨름 대축전에서 3판 2선승제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자를 가린다.
2023년 경북 씨름 대축전에는 주한미군 등의 씨름경기와 더불어 초중등부 씨름 유망주 경기, 구미시청과 문경시청 씨름단의 친선경기도 함께 열린다. 인기 트로트 가수 박군, 육군 제50보병사단 군악대, 구미 무을농악 등의 축하공연이 더해져 대축전 분위기를 더욱 다채롭고 풍성하게 북돋을 예정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한국 전통의 국가무형유산이자 민속경기인 씨름을 흥미와 재미를 느끼며 열심히 배운 주한 미군 장병들과 이들을 열정적으로 가르친 씨름 지도자분들께 감사하고, 이번 경북 씨름 대축전을 통해 씨름이 더 부흥하고 가치와 재미가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