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한 경기 3골’ 통영고, 보물섬남해와 3-3 무
통영고와 FC김해U18의 고등리그 전반기 경기 모습.
기사입력 2023-10-26 21:40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윤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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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고는 전반을 3-2로 마치며 올해 리그 첫 승을 거두는 듯했으나 후반 막판 동점골을 내주며 고대하던 승리를 따내지는 못했다. 하지만 이날 3골로 올해 한 경기 팀 최다골을 기록하는 등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대패를 거듭하던 전반기와는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경남 권역은 오는 31일 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통영고는 전반기 10경기에서 모두 패하고, 후반기에도 2무 2패에 그치고 있으나 직전 경남합천스포츠클럽U18과의 경기에서 올해 처음으로 한 경기 2골을 넣었고, 이날 3골로 자체 기록을 경신했다. 보물섬남해와의 전반기 맞대결에서 당했던 0-5 대패의 아쉬움도 덜어냈다.
전반 11분 만에 보물섬남해에 선제골을 내준 통영고는 1분 뒤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전반 23분 보물섬남해가 또다시 한 골을 넣으며 달아났지만 통영고는 전반 31분 동점을 만들더니 전반 36분 기어코 역전골까지 만들어냈다.
전반전에만 세 골을 만든 통영고는 하프타임에 선수들끼리 “한 번 해보자고!”라고 큰 목소리로 외치며 자신감에 찬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통영고를 이끌고 있는 윤신영 감독대행은 “들뜨지 말고, 이겨야 한다는 부담감을 갖지 말자”며 오히려 선수들을 가라앉히는 모습이었다.
통영고는 올해 첫 승리를 위해 힘썼으나 후반 37분 코너킥에서 이어진 보물섬남해의 공격을 막지 못하고 결국 동점골을 허용하고 말았다.